이상식, 연일 홍준표 향해 “어처구니없다” 비판

홍준표 언론 인터뷰·TV홍카콜라서 한 발언들 지적

15:17

4.15 총선 이상식(53) 더불어민주당 수성구을 후보가 연일 무소속으로 출마한 홍준표(65) 후보를 향해 ‘자중’을 당부하며 비판했다.

이상식 후보는 지난 26일 논평을 통해 “홍준표 후보는 상대 후보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라”고 촉구했고, 29일에도 “홍준표 후보는 벌써 당선된 것처럼 행동하느냐?”고 자중을 요청했다.

이 후보는 26일에는 <뉴스민> 보도를 인용해서 홍 후보가 이상식, 이인선 후보에게 관심 없다고 한 발언을 지적했다. 이 후보는 “그(홍준표)의 상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본인과 미래통합당 이인선 후보”라며 “그가 사무실에 걸어 놓은 타도 문재인을 하려면 수성을이 아니라 광화문 광장이나 청와대 앞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지난 24일 도보 유세 과정에서 기자들과 만나서 “나는 이상식 후보도 관심 없고, 이인선 후보도 관심 없다. 내가 지금 문재인 타도하러 온 것이지 그 후보들과 싸우러 온 것이 아니다”고 말한 바 있다. (관련기사=[관심지 르포-수성을] 홍준표, “이상식·이인선 관심 없어. 문재인 타도”(‘20.3.25))

이 후보는 29일 논평에선 홍 후보가 28일 유튜브 채널 TV홍카콜라 라이브에서 한 발언을 지적했다. 홍 후보는 여기에서 “이인선 후보에게 미안하게 생각한다. 내가 대선에 출마하는 2년 뒤에 다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이 후보는 “다시 한번 부탁한다. 상대 후보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기 바란다”며 “아직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마치 벌써 당선된 것처럼 행동하다니 어처구니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수성을 주민들이 투표도 하지 않았는데 2년뒤 다시 이인선 후보에게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하니 참으로 당황스럽다. 수성을 주민들을 무시하는 오만한 발언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28일에도 논평을 통해 “홍준표 후보는 시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을 가벼이 여기지 말라”며 홍 후보가 언론 인터뷰에서 코로나19 긴급지원금을 현금으로 주는 것을 ‘매표 행위’라고 한 것을 비판했다.

이 후보는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는 대구시민들에게 긴급생계자금을 지원하는 것은 재난구호차원의 일이다. 홍준표 후보는 표를 사는 매표행위와 재난구호를 구분하지 못하는가?”라며 “참으로 어처구니없다”고 짚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홍 후보는 긴급생계자금 현금 지급 주장에 대해 “선거 전 현금지급은 사실상 매표행위”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