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아트센터 유망작가전 ‘2020 어울즈 뷰 프로젝트(Eoul′s View Project)’

전시 작품과 작가 인터뷰 영상도 공개
마스크, 체온측정 등 방역지침 따라 입장

22:39

행복북구문화재단 어울아트센터가 갤러리 금호에서 유망작가 초대전 ‘2020 어울즈 뷰 프로젝트(Eoul′s View Project)’를 8일 개막해 내달 4일까지 열린다. 김민수, 김승현, 김윤경, 박보정, 이은재 등 지난해 어울아트센터 유망작가 릴레이전에 나섰던 작가들이 참여했다.

▲김민수 작가와 요괴 작품들-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사진=정용태 기자)

김민수 작가는 전통 민화와 현대 대중문화에 나오는 친근한 주인공의 이미지를 결합시키고 재해석한 ‘영웅부적’ 연작과 아트상품을 선보인다. 베이징 레지던시 및 개인전도 수차례 가진 작가는 부귀영화를 염원하는 사람들의 솔직한 속내를 그의 작업으로 표현했다.

김윤경 작가는 로뎅의 조각상 ‘칼레의 시민’과 ‘지옥의 문’을 페러디한 회화 작품과 그를 다시 같은 크기의 사진으로 작업한 두 개의 원본을 나란히 전시했다. 작가의 작업 원본 두 개 가운데 유화로 덧칠한 작품이 사진을 바탕한 원본이다.

▲김윤경 작 ‘색채의 기억’-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 (사진=정용태 기자)

박보정 작가는 우발적이고 비현실적인 상황을 캔버스에 담았다. 그는 캔버스의 재료가 되는 린넨에 그린 그림을 오려 다시 캔버스에 붙인 콜라쥬 기법으로 작업했다. 김승현 작가는 캔버스에 그려진 지시문 ‘COMPOSE COMPOSE AGAIN….’에 따라 화면을 구성하는 작업 ’컴포지션‘ 연작을 전시했다. 이은재 작가는 일상의 사물들을 모아 새로 구성한 설치 작품 ‘겹쳐진 장면’을 전시장 입구에 세웠다.

▲전시장 입구에 설치된 이은재 작 ‘겹쳐진 장면’-어울아트센터 갤러리 금호(사진=정용태 기자)

이정란 전시 담당자는 “전시 작품과 참여 작가들의 인터뷰 영상을 재단 홈페이지 게시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관람객 체온 측정 등 방역 방침에 따른 절차를 거쳐 입장할 수 있다. 깜짝 이벤트로 김민수 작가가 직접 만든 ‘영웅부적’ 아트토이 소품 5점도 추첨을 통해 관객에게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2020 어울즈 뷰 프로젝트(Eoul′s View Project)’는 6월 8일부터 7월 4일까지 이어진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고 마스크 미착용자는 입장할 수 없다. 관람 문의는 어울아트센터 문화사업팀(053-320-5120)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