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락 경제부시장 수락, 지역 정치권도 기대감

18:04

홍의락 전 국회의원이 26일 대구시 경제부시장직 수락 의사를 밝힌 것을 두고 지역 정치권에서도 논평을 내고 새로운 협치 모델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길 바란다는 기대를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코로나19로 더욱 힘든 지역 경제 사정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을 홍의락 전 의원의 결단이 대구·경북민들께 희망을, 침체에 빠진 대구·경북 경제에는 새로운 불꽃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홍 전 의원의 경험과 연륜이라면 대구시와 중앙 정부, 여당과 소통창구 그 이상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민주당 대구시당 또한 대구가 처해 있는 위기를 극복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의당 대구시당도 “홍의락 경제부시장은 무엇보다 코로나19 민생위기를 극복하는데 모든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며 “민생 위기의 사각지대에 놓인 대구의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반드시 챙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권 시장의 이번 제의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한 ‘경기도 연정’과 비슷한 ‘여야 협치’ 모델”이라며 “지역에서 여러 분야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시정을 풀어나가자는 협력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권 시장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일회성 정책이 아니라 ‘지역 협치’의 계기를 마련하고 이를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