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호러와 함께’

대구국제호러페스티벌, 여름특화 연극제 탈바꿈
대구 전역의 소극장 무대에서 10월 31일까지

12:08

제17회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호러와 함께’가 지난 1일 예전아트홀, 아트벙커 등 소극장 네 곳에서 연극 4편 개막과 함께 시작됐다. 오는 10월 31일까지 3개월간 대명동 소극장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호러와 함께’는 공식 참가작, 자유 참가작, 연계 공연 등 30여 편의 작품을 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지난해까지 16년 동안 대구국제호러페스티벌로 개최되던 것을 올해부터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로 탈바꿈했다. 기존의 호러페스티벌은 단기간 치러지는 행사성 축제 이미지가 강했다. 대구호러공연예술제 조직위원회는 지역 공연예술의 발전과 성장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 중심의 공연예술제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연계 의견에 따라 소극장 중심의 공연예술제로 진화시켰다.

▲제17회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호러와 함께) 공식참가작 극단 예전의 ‘극장괴담4’. ‘극장괴담4’는 인간의 질투를 배경으로 가까운 사람들에게 벌어지는 잔혹극 4편을 연기한다. 김태석 작, 김종석 연출, 이미정, 박일용, 이난희, 권건우, 벼녕규, 조민선이 배우로 출연한다.

이번 ‘호러와 함께’ 공식 참가작은 극단 기차의 ‘신체극 9 to 5’와 ‘one man show 햄릿’(창작공간 기차), 극단 예전의 ‘극장괴담4’(예전 아트홀), 극단 돼지의 ‘흉터’(아트플러스씨어터), 극단 창작플레이의 ‘그녀가 산다’(아트벙커), 교육극단 나무테랑의 포럼연극 ‘원하고 바라고’(우전 소극장), 극단 온누리의 ‘이웃집 쌀통’(예술극장 온), 극단 구리거울의 ‘신팽슬여사 행장기’(소극장 소금창고), 극단 원각사의 ‘몸부림’(우전 소극장), 극단 동성로의 ‘파지’(골목실험극장), 극단 고도의 ‘사랑입니까?’, ‘고해, 고해’, ‘결혼한 여자와 결혼 안 한 여자’(아트벙커), 극단 나무의자의 ‘베니스의 상인’(한울림 소극장), 극단 가인의 ‘동행’(작은무대), 극단 처용의 ‘삼도봉 미스터리’(우전 소극장), 극단 미르의 ‘싸이코패스를 사랑한 스토커’(창작공간 기차), 극단 이송희레퍼토리의 ‘향촌연가’(빈티지 소극장), 극단 초이스시어터의 ‘버스정류장’(아트벙커), 극단 엑터스토리의 ‘두평 반’(예술극장 엑터스토리) 등 20편이다.

자유 참가작 5편은 극단 골목길의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소극장 소금창고), 극단 구리거울의 그림자 음악극 ‘팥죽할머니와 호랑이’(소극장 소금창고), 극단 하루의 ‘혜영에게’(소극장 길), 극단 초이스시어터의 ‘만나지 못한 친구(아트벙커), ’극단 창작플레이의 ‘별이네 헤어살롱’(아트벙커) 등이다.

연계 행사로는 대구연극협회 주최, 주관 청소년연극제(아트플러스씨어터), 대구문화예술회관 기획공연 청춘연극제(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 웃는얼굴아트센터 주최 대구연극협회 주관 청년연극제(웃는얼굴아트센터 와룡홀)가 있다.

지난 7일 예술극장 엑터스토리에서 열린 개막공연 ‘셰익스피어 인 힐링’은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생중계 됐고, 극단 기차의 ‘신체극 9 to 5’은 지난 8일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홍기 대구호러공연예술제 조직위원장은 “이 행사를 통해 대구연극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대구의 연극과 문화예술 발전 기여와 재연구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제17회 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대한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공식블로그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대구국제힐링공연예술제 사무국 053)255-2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