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초·중 1/3, 고등2/3 등교···9월 1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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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교육청이 오는 9월 11일까지 초·중학교는 1/3, 고등학교는 2/3 등교를 시행하고 원격수업 비중을 높이기로 했다. 대구교육청은 22일 긴급회의를 열어 학교 내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초·중학교는 학교 밀집도 1/3을 유지하면서 격주제·격일제 등 학교 여건에 따른 등교 모델을 선택하도록 했다. 고등학교는 고3 매일 등교, 고1, 2학년생은 격주 등교토록 했다.

유치원은 학급당 유아 수 15명 이하를 기준으로 매일 등원, 2부제, 3부제 수업을 운영하되, 유아 수를 급당 20명을 넘지 않도록 했다.

특수학교는 학교 규모에 따라 전교생 100명 이하는 매일 등교, 100명 초과 학교는 분반해 격일 등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학교가 판단하도록 했다.

유아에게는 등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초등학생에게는 원격학습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특수학교 학생은 기저질환과 장애 특성을 고려해 등교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방안은 학교장 판단으로 8월 24일~26일 사이 자율적으로 시작한다.

▲18일 한 초등학교를 방문한 강은희 교육감(출처=대구교육청)

23일 강은희 대구교육감은 “지난 2월 이후 대구가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학교 현장을 지켜내 주시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애써주신 선생님과 학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며 “시민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반드시 극복해 낼 수 있으니, 대구를 지키고 모든 아이가 학교를 정상적으로 다닐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올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 두기와 예방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