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장 출마 열어둔 곽상도, 대구·경북행정통합 판단은 유보

“홍의락 부시장 영입, 긍정적 효과 들은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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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시당 위원장인 곽상도(60,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은 대구·경북 두 단체장이 추진하는 대구·경북행정통합은 주민 의사가 확인되지 않는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또, 권영진 시장의 홍의락 경제부시장 기용을 비판하면서 차기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을 밝혔다.

▲곽상도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2020.11.6 [사진=아시아포럼21 제공]

6일 오전 대구 호텔수성에서 열린 대구·경북 중견언론인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 참석한 곽상도 의원은 대구·경북행정통합과 관련해 “아직 주민들 의사가 어느 쪽인지 확인이 안 된다. 행정통합되면 시청, 도청 어디에 둘 것이냐, 임명직으로 바뀔 가능성이 있는 구청장은 어떻게 하느냐까지 각론에서 여러 이야기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곽 의원은 “여러 이야기를 시·도민들에게 내어놓고, 찬성하면 적극적으로 해야 할 일이지만, 아직 이 부분이 불투명해서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오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대구시장 출마설에 대해 곽 의원은 “우리 당에서 권 시장을 배출했고, 언젠가는 경쟁 후보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러 사람을 내어놓고, 시민들도 선택지의 폭이 넓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여러 사람 중에 본인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고 답하며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권영진 대구시장의 홍의락 경제부시장 기용에도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곽 의원은 “홍의락 부시장 영입할 때 개인적으로 당원들 의사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그때 제가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고, (대구시장 출마도) 깊이 생각해보게 됐다”면서 “홍의락 부시장 영입의 긍정적 효과는 들은 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중도 표방 행보에 대해 곽 의원은 “수도권 민심과 대구에 돌아와서 느끼는 여론이 차이가 있다. 수도권에 가면, 문재인 반대를 극렬히 하는 분들에 대해 거부감이 있다”며 “이쪽을 안 가져오면 서울시장 선거, 다음 대선도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홍준표(무소속, 대구 수성구을) 의원 복당과 관련해 곽 의원은 “개별 복당 절차를 밟는 게 아니라, 선거 체제 정비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정리되지 않겠느냐. 개인적으로는 통합에 같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시기가 오면 복당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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