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음대 관련 코로나19 전파, 동전노래방 매개로 이어져

이틀 연속 동전노래방 통한 전파 감염자 확인

11:38

영남대 음악대학 강사인 서울 용산구 확진자의 코로나19 n차 전파가 동전노래방을 매개로 한 전파로 이어지고 있다. 대구에서 1, 2일 잇따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 중에는 용산구 확진자 A 씨의 n차 전파 확진자와 동시간대에 동전노래방을 사용한 확진자가 3명 확인됐다.

대구시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으로 대구에선 새로운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확인됐다. 이 중 1명은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이고, 2명은 앞선 확진자와 동일한 동전노래방을 사용하고 확진됐다. 대구시 설명에 따르면 이들 2명과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1명 등 3명이 노래방을 통한 감염으로 확인된다.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B 씨는 A 씨와 접촉으로 감염된 영남대 학생 C 씨, C 씨와 접촉으로 감염된 대구 한 고등학교 학생 D 씨, D 씨와 접촉으로 감염된 다른 학생 E 씨와 같은 동전노래방을 이용한 후 확진됐다.

2일 확진 판정을 받은 F, G 씨는 D, E 씨 감염으로 진행된 해당 고등학교 전수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H 씨와 동일한 동전노래방을 이용한 후 확진됐다.

대구시 감염병관리과 관계자는 “QR(큐알)코드로 확인되는 이용자 중 확진 환자가 이용한 시각으로부터 한 시간 전부터 노래방 운영 종료 시까지 이용한 모든 이용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다”며 “현재까진 동일한 시간대에 이용한 이용객들 중에서 확진자가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