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지지자 40여 명, 박근혜 석방 촉구 시위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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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 생일을 맞아 대구에서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는 지지자들의 집회가 열렸다.

2월 2일, 대구행동하는시민우파연합 등 보수 단체 관계자 40여 명은 대구 동아백화점 앞에서 박 전 대통령 생일상을 차리고 생일 축하 노래를 제창했다. 이 자리에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등이 참석했다.

변 대표고문은 이 자리에서 “탄핵 무효를 관철할 수 있는 결정적 증거를 잡았다”며 “박 대통령을 탄핵시키고 감옥에 넣은 세력이 사면 시킨다고 한다. 뇌물 안 먹은 걸 자기들이 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미 거기서 진실이 드러나고 있다. 최순실이 삼성과 거래한 말 3마리 등 말 관리 비용을 박근혜 대통령이 받은 뇌물로 뒤집어 씌웠다”고 말했다.

집회를 마무리한 참석자들은 대구시청으로 행진했다.

한편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14일 대법원 재상고심에서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죄가 인정돼 징역 20년, 벌금 180억 원의 형이 확정됐다.

▲2일 오후 2시 보수단체 회원들이 대구 반월당 인근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