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공로’ 이경수 영남대 교수 황조근정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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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수 영남대 의대 교수(예방의학)가 지난해 대구에서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발생할 때 대구시의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황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정부는 지난 1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49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이경수 교수에게 황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이경수 교수는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황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사진=영남대병원 제공)

이 교수는 지난해 2월 18일 이후 대구에서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할 때 대구시 요청을 받아 시청에 상주하면서 비상대응본부의 위기대응상황관리를 위해 상황관리반장을 맡아 활동했다.

이 교수는 코로나19 확산이 어느 정도 잦아든 시점에는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다양한 정책 제안도 해서 대구시가 감염병 대응에 필요한 정보시스템을 개발하는데도 기여했다.

이 교수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대구 시민이 보여준 공동체 정신과 의료인들이 보여준 헌신이 지역을 지켰다고 생각한다”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의 위기대응에 역할을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함께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부는 경북 경산에서 개인병원을 운영하며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다 감염돼 숨진 허영구 허영구내과의원장에게도 국민훈장 모란장을 추서했고, 조치흠 전 대구동산병원장에게도 황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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