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는 정치다” 대구사회복지영화제 열린다

3월23일부터 5일간 11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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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0 13:32 | 최종 업데이트 2016-03-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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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사회복지영화제가 오는 23일부터 열린다.

2010년 첫 개막 이후 일곱 돌을 맞는 영화제는 ‘복지는 정치다’라는 부제로 관객들을 찾는다.

이번 영화제는 지역에서 소개되지 않은 신작과 ‘어렵고 지루하다’는 편견을 깰 작품들이 선정됐다. 개막작은 켄로치 감독의 <1945년의 시대정신>(2012), 폐막작은 요르고스 아브게로포울로스 감독의 <아고라:민주주의에서 시장으로>(2014)이다.

<1945년의 시대정신>은 영국의 사례를 통해 한국사회의 바람직한 모델을 고민할 수 있는 작품이다. 1945년 영국 노동당이 국가 기간산업을 국유화하고 복지국가의 기틀을 다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박문칠 대구사회복지영화제 공동프로그래머는 “전후 영국에서 복지국가의 틀은 만든 시기의 증언이 담겨있다. 철도, 의료, 통신 등 서비스가 국유화되며 어떻게 개선되는지도 볼 수 있다”며 “민영화 논쟁도 부분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복지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에 대한 우리 사회의 논쟁과도 관련된다”고 설명했다.

<아고라:민주주의에서 시장으로>는 2008년 이후 그리스의 경제위기를 다룬 영화다. 위기 원인이 “과도한 복지 탓”이라고 호도되는 상황에 이 영화는 “위기 상황에서 유럽 거대 은행 구제에 초점을 맞춰 사태를 악화시켰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복지 후퇴를 골자로 하는 구제금융안에 대한 그리스 국민의 분노와 그 분노가 ‘광장’에서 표출되는 과정도 볼 수 있다.

박문칠 프로그래머는 “그리스 사태의 현안을 볼 수 있다. 국가 경제가 어떻게 파탄 났고, EU, 트로이카의 처방이 어떻게 위기를 심화시켰는지, 그 위기는 개인의 삶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해외 신작 다큐 세 편도 상영된다. 후나하시 아츠시 감독의 <핵의 나라2>(2014), 프레드릭 게르텐 감독의 <바나나 소송사건 그 이후>(2011), hugues peyret argouse 감독의 <파고르 사람들, 브란트 사람들>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베리어프리 영화도 세 편으로 확대 상영된다. 에릭 라티고 감독의 <미라클 벨리에>(2014), 더스틴 호프먼 감독의 <콰르텟>(2012), 세키구치 유카 감독의 <매일매일 알츠하이머>(2012)다.

끝으로 서울환경영화제 상영작 세 편을 초청 상영한다. 훌리시아 파트리시아 페레스 감독의 <가스톤의 부엌>, 프레드릭 게르텐 감독의 <자전거vs자동차>(2015), 정교민·톰 위첼로우 감독의 <크랭스>(2015)다.

이들 상영작의 자세한 내용은 대구사회복지영화제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알 수 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전문가 해설도 들을 수 있다. 23일 19시 <1945 시대정신> 상영 후 안병억 대구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24일 19시 <파고르 사람들> 상영 후 김용식 경북교육연구소 ‘공감’ 사무국장, 25일 19시 <매일매일 알츠하이머> 상영 후 김진국 신경과 전문의, 26일 15시 30분 <핵의나라 2> 상영 후 진상현 경북대 행정학부 교수, 26일 19시 <바나나 소송사건 그 이후> 상영 후 이중헌 대구MBC PD, 27일 오후 17시 <아고라:민주주의에서 시장으로> 상영 후 남종석 부산대 외래교수가 작품 해설에 나선다.

23일 개막작에 앞서 개막식이 열리며, 26일 19시에는 ‘텐티클라’의 클라리넷 공연도 열린다.

이번 영화제는 예술영화전용관 <동성아트홀>(대구시 중구)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한 편당 오천 원이다.

상영작 내용 등 기타 문의는 제7회 대구 사회복지영화제 사무국(053-628-2590)으로 하면 된다.

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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