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주민들이 함께한 황순규 후보 개소식

황순규, “개혁 바라고 진보를 바라는 유일한 후보”

10:25

29일 저녁 7시 30분, 대구 동구 효목동에서 황순규 민중연합당 대구 동구갑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열렸다. 개소식은 여느 후보자들의 개소식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보통 중년 남성이 참석자의 90%를 차지하는데, 황 후보의 개소식은 사무소 출입구에서부터 아이들 재잘거리는 소리가 들렸다. 개소식 사회자는 참석자들을 소개하는 말미에 “동구의 미래, 어린이들도 참석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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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규 후보 개소식에 참석한 아이들과 엄마들이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개소식은 조촐하게 진행됐다. 참석자는 100명이 채 되지 못했다. 하지만 아이들을 필두로 가족 단위 참석자들이 많았다. 조정훈 무소속 대구 달성군 후보, 조석원 무소속 대구 달서구병 후보, 이승천 더불어민주당 대구 동구을 후보도 함께 자리했다.

각종 기관장이 나서서 축사를 하는 개소식도 아니었다. 황 후보의 “동네 형님”으로 소개된 주민이 축사를 했고, 황 후보 부인이 편지글을 읽었다.

황 후보?부인 김후관 씨는?“최근 새벽 택배 일을 하면서도 대구 뉴스를 챙겨보며, 대구 정책과 이슈에 관심 갖는 모습을 보면서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지 못하는 사실이 속상하고 안타까웠다”며 “당신이 하고 싶어 하는 일, 당신의 꿈, 당신이 했을 때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내가 알기에 당신의 길을 응원한다”는 말을 전했다.

황순규
▲황순규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나선 황 후보는 “정치 이야기할라 치면 끝도 없다. 우째 이야기 잘못하면 싸움도 난다. 하지만 기본은 다른 게 없다. 우리 부모님들 걱정 없이 살 수 있게 해주는 게 정치 아니겠나. 아이들과 편하게 일상을 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도 정치”라고 말했다.

이어 황 후보는 “새누리당 공천받은 사람, 뽑히면 새누리당 돌아가겠다고 하는 사람, 한때 새누리당 당직을 맡은 사람, 그 세 명의 후보가 있고 개혁을 바라고 진보를 바라는 후보는 단 한 명 황순규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