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공약에 무심한 대구 국회의원 후보들

420장애인연대 정책협약 요청 6명만 "YES"
새누리당 후보 전원 응답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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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8 19:51 | 최종 업데이트 2016-04-08 19:55

지난 2월 출범 이후 20대 총선 출마 후보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권리보장을 위한 정책요구 활동을 해온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는 9일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활동 결과를 공개한다.

지난 2월 23일 전국 장애인계 선거대응 기구로 출범한 ‘2016총선 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 ▲OECD 국가 평균 수준의 복지예산 확보 등 2대 핵심과제와 ▲장애인 생존권 부문 ▲장애인 사회권 부문 ▲장애유형별 권리 보장 및 전달체계 강화 부문 ▲사회복지 공공성 강화(2개) 등 4개 주제에서 21개 정책공약 요구안을 발표하고 각 정당을 대상으로 정책협약을 맺어왔다.

420장애인차별철폐대구투쟁연대 역시 같은 요구안으로 대구 지역 국회의원 후보 38명 중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노동당, 녹색당, 민중연합당 등 7개 정당 후보 23명과 유승민, 홍의락 후보 등 무소속 후보 2명을 대상으로 정책협약을 추진했다. 하지만 결과는 신통치 못했다.

새누리당 후보 11명은 전원이 답변하지 않았고, 북구갑에 출마한 국민의당 후보 역시 답하지 않았다. 12개 지역구 중 7곳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도 김부겸, 정기철 후보만 정책협약을 맺었을 뿐 나머지 5명은 응답하지 않았다.

무소속 후보 중에서는 유승민 후보만 “검토는 했지만, 당선 전까지 정책 협약을 맺을 계획이 없다”고만 알려왔다. 홍의락 후보는 응답하지 않았다.

8일까지 420장애인연대의 정책요구안에 응답한 후보자는 중남구 최창진(노동당), 동구갑 황순규(민중연합당), 북구을 조명래(정의당), 수성구갑 김부겸(더불어민주당), 수성구을 정기철(더불어민주당), 달서구갑 변홍철(녹색당) 등 6명에 그쳤다.

박명애 420장애인연대 상임공동대표는 “겉으로는 선거에 큰 이목이 쏠려 대구가 변화할 것처럼 보이지만, 그 집중된 관심 어디에도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정책은 없는 것 같아 씁쓸하다”며 “그래도 우리는 장애인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 필요한 법률과 제도를 만드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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