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신문, “일본 정부 지일파 김석기 선거 주목”

김석기 일본경찰대 졸업, 오사카총영사 등 일본과 관계 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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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케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경주에 출마한 지일파 김석기 새누리당 후보의 선거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매체가 우익?성향이라 일본 현지에서는 “일본 수구 보수파가 김석기 후보 선거에 관심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산케이신문>은 8일?‘지일파 여당 후보가 경주에서 분전 중 – 한일 파이프 역으로 일본 정부도 주목’(知日派??候補が慶州で奮?中 日韓パイプ役として日本政府も注目)라는 제목으로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

<산케이신문>은 “일본 정부가 지일파 김석기 선거에 관심 있다”고 했다.

또,?“김태환 씨나 심윤조 씨 등 일본통으로 알려진 의원들이 공천 탈락해 지일파 퇴조 인상을 남겼다”며 “일본 정부는 한·일간 파이프 역의 격감에 고민하고 있어, 김석기 후보의 선거전에 주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김태환 의원은 친박계 3선 현역 의원으로, 지난달 새누리당에서 공천 배제된 후 무소속으로 구미갑에 출마했다. 김 의원은 새누리당 재외국민위원회 일본위원장을 맡기도 했다.?지난달 공천 배제된 심윤조 의원 역시 친박계로 한·일의원연맹 상임 간사다.

<산케이신문>은 김석기 후보의 일본 관련 공약과 ‘친일파’에 대한 경주 시민의 반응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김 후보의 공약을 언급하며 “(김 후보가) 일본 고도인 교토와의 관계 강화를 호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양호한 대일관계가 필요하다”는 경주 시민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하며 “‘친일파’를 문제시하는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고 했다.

김 후보는 지난 4일 ▲한·중·일 천년고도(경주-시안-교토) set 관광상품 개발 ▲한·일 천년고도 뱃길 연결(감포항-교토 마이즈루항, 크루즈 운항) 등 일본 관련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산케이신문>이 김석기 후보를 ‘지일파’라며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김석기 후보의 이력 때문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1994년 일본경찰대학교 본과 76기를 졸업하고 주일본국오사카총영사관영사를 1997년까지 맡았다. 2000년 주일본국한국대사관외사협력관을 역임했고 2011년 주일본국오사카총영사관총영사를 맡다 19대 총선 출마를 위해 사임했다.

일본 노동넷 공동대표인 야스다 씨(安田幸弘, Yukihiro Yasuda)는 <뉴스민>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정부는 일본 주장을 잘 들어준 한국 유력 인사가 없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며, 이 때문에 “김석기 후보의 선거에 일본 수구 보수파도 관심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산케이신문>은 2014년 가토 전 서울지국장이 박근혜 대통령 관련 루머를 보도한 매체다. 가토 지국장은 명예훼손 혐의로 소송을 당했으나, 2015년 무죄를 선고받았다.

캡쳐 화면
▲<산케이신문> 갈무리

아래는 야스다 씨가 번역한 김석기 후보 관련 <산케이신문> 보도 전문이다.

지일파 여당 후보가 경주에서 분전 중 – 한일 파이프 역으로 일본 정부도 주목

오는 13일 투개표가 치러질 한국 총선거는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작년 말 한일합의 이후 처음의 국정 선거이다. 한일관계는 총선의 쟁점이 안 되지만, 일본통 후보자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는 여전히 강하다. “친일파”라고 비난받으면서도, 그 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 일본과의 교류 확대가 중요하다고 주장하는 한 후보를 쫓았다. (경북경주 후지모토 긴야)

한국의 옛 도시인 경주시는 인구가 약 26만 명이며, 불국사, 유엔교육과학문화기관(유네스코)·세계유산 등이 있는 관광도시다.

도시 중심부의 시장 근처에 여당인 새누리당 후보, 김석기 씨 (61)의 선거사무소가 있다.

“‘일본 (과의 관계)’은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경주 출신이고,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었던 김 씨는 말을 삼켰다. 주 오사카총영사(2011년)을 역임해 총 8년간 일본에 있어, 일본과의 관계는 깊다.

지난 2012년 총선 때 경주에서 무소속으로 처음 출마했지만 낙선. 이번에는 야당 더불어민주당이나 여당 지향 무소속 후보들과 싸우고 있지만, “친일파!”란 인신공격을 받고 있다고 한다. 서울에서 열린 일본대사관주최 천황생일축연에 출석한 것이 이유. 원래 친일파는 일본 통치시대 일본협력자를 의미하는 말로, 지금은 멸칭처럼 사용된다.

그래서 김석기 캠프는 “일본”을 숨겨 선거를 진행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렇지는 않았다.

“경주의 발전을 위해 외국인 관광객들을 10배에 늘린다는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그 때문에 ‘천년 고도’끼리 교류확대가 필요하다”라고 했다. 즉 일본 고도인 교토와의 관계 강화를 호소하고, 수학여행을 적극 유치한다고 말했다.

김석기 씨는 사무소에서 이렇게 역설했다. “민간 윈윈(상호이익) 관계를 구축하면 한일 관계에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번 총선에서는 한일의원연맹 회장 대행 김태환 씨나 심윤조 씨 등 일본통으로 알려진 의원들이 여당 공천에서 탈락해, 지일파 퇴조 인상을 남겼다. 일본 정부는 한·일간 파이프 역의 격감에 고민하고 있어, 김석기 후보의 선거전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에서 이야기를 들어봤다. “일본인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서는 양호한 대일관계가 필요하다. 김 후보의 인맥, 경력에 기대하고 싶다” (61, 자영업자). “친일파”를 문제시하는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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