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복지시민연합, “도시철도 3호선 1년, 엉터리 수요예측 반복 안 돼”

대구시 일 평균 15만 명 이용 예측...실제 6만 8천 명 이용
“수요예측 실패 적자부담은 고스란히 시민 몫으로 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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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26 19:48 | 최종 업데이트 2016-04-26 19:48

도시철도 3호선 개통 1년을 맞아 우리복지시민연합은 26일 성명을 내고 엉터리 수요예측으로 시민 부담이 증가하는 일이 더 있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역세권 부동산 가치가 오르고, 서문시장을 포함한 3호선 인근 매출이 늘었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도시철도공사는 개통 1년을 맞은 이벤트도 개최했다”며 “하지만 당초 엉터리 수요예측으로 인한 적자부담은 고스란히 시민 몫으로 전가되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구시는 하루 평균 15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6만 8천여 명만 이용해 절반에도 못 미쳤다”며 “이에 따라 늘어나는 적자를 메우기 위해 요금 인상을 추진 중”이라고 지적했다.

또, “엉터리 수요예측은 대형 공사마다 등장하는 단골 메뉴”라며 “아니면 말고 식의 뻥튀기 수요 예측 조사를 통해 일단 시작하고 보는 관행은 아직도 여전하고, 결과에 대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은 대단한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복지연합은 “도시철도 요금인상을 한다고 해도 시민 부담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것이고, 비용 절감을 위한 인력 감축은 곧 ‘안전’ 문제로 이어져 시민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권영진 시장의 공약 대부분도 건설개발사업에 집중되어 있다”며 “문제는 뻥튀기 수요예측 실패 사례가 이것으로 끝나지 않고 계속 반복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복지연합은 “건설 자본에 의해 추진되는 대형토목사업에 대해 초기부터 시민참여가 반드시 보장되어야 한다”며 “권영진 시장은 3호선 뻥튀기 수요예측에 따른 시민부담 과중을 거울삼아 토목사업에 시민참여를 보장하고, 수요예측 실패에 대한 책임 소재를 처음부터 분명히 해 재발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관련기사=대구도시철도공사는 왜 3호선 개통 6개월만에 요금인상안을 냈나 (1),?대구도시철도공사는 왜 3호선 개통 6개월만에 요금인상안을 냈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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