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욱 달서구의원, “달서 별빛천체과학관 건립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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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회에서 건립에 제동이 걸린 달서구 별빛천체과학관 건립을 두고 의회 내에서도 이견이 표출되면서 재추진 가능성이 점쳐진다. 고명욱 의원은 31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자라나는 미래 세대를 위해 우주·천문 영역에 특화된 공립 전문과학관이 필요하다. 별빛천체과학관이 차질 없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달서구의회 복지문화위원회는 별빛천체과학관 건립을 위해 달서구가 제출한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을 심사 보류했다. 복지문화위는 구 재정이 넉넉치 않은 상황에서 사업의 구체적인 계획이 부족하다며 안건을 보류했다. (관련기사=‘158억’ 달서구 별빛천체과학관 건립, 의회에서 제동(‘22.12.02), 달서구 별빛천체과학관 건립 논쟁···“예산 고무줄처럼 늘어” vs “건축비 상승”(‘22.12.16))

▲ 31일 고명욱(국민의힘, 본리·송현1·송현2·본동) 의원은 제294회 달서구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자라나는 미래 세대를 위해 우주·천문 영역에 특화된 공립 전문과학관이 필요하다. 별빛천체과학관이 차질없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달서구의회)

고명욱 달서구의원(국민의힘, 본리·송현·본동)은 달서구의회 제294회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에 나서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고 의원은 “인구 54만 명, 학생 6만 2,000명이 있는 달서구에 아이들을 위한 문화·체험시설 수준은 부족하다”며 “누리호·다누리호 발사 등 우주 천문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정부가 미래 우주 경제 로드맵을 제시한 현 상황에서 미래 세대를 위한 과학문화시설의 부재는 굉장히 아쉽다”고 짚었다.

이어 “현재 대구 국·공·사립 과학관 7개소가 동부권에 운영 중이라 달서구에서 접근성이 떨어진다”며 “우리 아이들이 직접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과학 문화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달서 별빛천체과학관 을 건립하자”고 주장했다.

나아가 고 의원은 대형버스 주차장을 추가로 만드는 것도 제안했다. 고 의원은 “대형 버스 주차가 어렵다는 지적은 현 주차장 옆으로 진입로와 추가 주차장을 건립된다”며 “여기에 15억 정도 조성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초 사업비에 추가 예산이 투입되는 우려도 충분히 이해되지만 건립 의의를 생각해 보면 구민들의 행복을 위한 가성비 좋은 투자”라며 “이로 인해 파생되는 가치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은미 기자
jem@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