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민스를 만나다] 지역을 품은 개발자 뉴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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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뉴스민이 독자와 나눈 대화를 전합니다. 뉴스민 기자들이 후원회원인 뉴민스 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 내용을 소개합니다. 뉴스민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뉴민스와 독자님은 여기로 신청 부탁드립니다.

권태성(37) 씨는 1988년생으로 대구에서 약 13년 가량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 그리고 2018년부터 꾸준히 뉴스민을 후원해주는 뉴민스이기도 하다.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뉴스민과 인연을 맺게 된 권태성 뉴민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그가 뉴스민을 처음 알게 된 건 2018년 지방선거 즈음이었다. 당시 뉴스민은 경북의 각 지역을 직접 찾아다니며 주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기획보도 ‘뻘건맛 : 경북민심번역기’를 선보였다. 권태성 뉴민스가 뉴스민에 후원하기 마음 먹은 계기가 이 보도였다.

“다른 언론에서는 이 지역을 그렇게 깊이 있게 다루는 걸 본 적이 없었어요. 그래서 ‘이런 언론은 응원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후원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첫 후원은 2019년이나 2020년쯤 시작됐다. 개인적인 사유로 잠시 후원을 중단하기도 했지만, 지난 5월부터 다시 후원을 재개했다.

“노동, 환경 등 이 지역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슈들을 꾸준히 다뤄주시니까요. 제가 직접 겪지 않아도 내 주변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구나, 새롭게 알게 되는 것도 많아서 늘 잘 보고 있습니다.”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뉴스민의 기사를 물었다. 그는 주저 없이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연재했던 ‘경상북도 민심번역기’ 특집을 꼽았다.

“뭔가 충격이었어요. 기존의 지역 신문들에서는 볼 수 없던 깊이와 시선이 있었거든요. 그게 뉴스민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뉴스민에 대한 응원과 함께 조심스레 바라는 점도 전했다.

“지금도 충분히 열심히 해주고 계셔서 더 바라는 걸 말하기가 미안할 정도인데요. 굳이 말하자면 긴 호흡으로 심층 기획을 좀 더 해보셨으면 합니다. 예를 들어 다큐멘터리처럼 한 주제를 깊게 파고드는 콘텐츠요. 또 한 가지는 연말에 1년 동안 다뤘던 지역 이슈들을 영상으로 정리하는 콘텐츠가 있으면 신규 독자 유입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권태성 뉴민스(사진=본인 제공)

이상원 기자
solee412@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