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우 씨, 발달장애인 합창대회서 복지부 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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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대구특수학급연합 ‘빛솔 합창단’ 출신의 지적발달장애인 조재우(26) 씨가 서울 강서구 스카이아트홀에서 열린 제13회 전국 발달장애인 합창대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장관상은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장애 인식 개선에 기여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조 씨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합창 활동을 시작해, 현재는 노디퍼아트컴퍼니 산하 노이중창단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직장생활 중에도 장애 인식 개선 공연에 참여하며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수상소감에서 “노래를 통해 나를 발견했고, 함께 부르며 행복해졌다”고 말했다.

조 씨가 속한 노디퍼아트컴퍼니는 2023년 창립된 예술단체로, ‘예술의 힘은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그 누구에게나 같다’는 슬로건 아래 장애 예술인의 교육, 공연,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소속 합창단인 노이합창단은 지난 7월 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2회 전국 발달장애인 합창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상원 기자
solee412@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