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수성구청장 선거, 한국당 출마 러시···민주당도 복수 후보 나서

김대권 수성구 부구청장 7일 출마 선언···현재까지 한국당 후보 4명 출마
더불어민주당 남칠우 부위원장 8일 출마, 강민구 수성구의원도 출마 결심

16:18

김대권 수성구 부구청장이 수성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7일 오후 5시 부구청장 퇴임식을 앞두고 김 부구청장은 오후 2시 수성구청 회의실에서 회견을 열고 출마를 선언했다.

김 부구청장은 퇴직 후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한국당 수성구청장 후보 경선에 참여한다. 현재까지 한국당에선 오철한 대구시의원, 정순천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 남상석 한국당 대구시당 안보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자유한국당 수성구청장 후보군. 왼쪽부터 오철환 대구시의원, 정순천 전 대구시의회 부의장, 김대권 수성구부구청장, 남상석 한국당 안보위원장

김대권 부구청장은 “1996년 지방고등고시 합격 후 이곳 수성구청에서 공직의 첫발을 내디뎠다”며 “오늘 20여 년 전 공직의 첫발을 내디딘 수성구청에서 또 한 번 새로운 출발을 하려고 한다”고 출마의 변을 전했다.

김 부구청장은 “이제 수성구는 오늘과 다른 ‘내일의 수성구’가 되어야 한다”며 “주인으로서의 구민이 원하는 가치를 극대화하고 다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일이야말로 미래의 수성구 비전이 되어야 한다. ‘명품 수성구’는 이제 ‘다함께 행복한 수성구’와 같은 말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지난 2일 6.13 지방선거 공천룰을 확정했다. 한국당은 광역·기초단체장 후보 경선을 책임당원 투표 50%, 여론조사 50%로 실시하기로 했고, 여성·청년·정치 신인에겐 20% 가산점(중복시 최대 30%)을 부여할 계획이다. 정치 신인인 김 부구청장은 20% 가산을 얻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수성구청장 후보군. 왼쪽부터 남칠우 부위원장, 강민구 수성구의원.

한편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복수의 수성구청장 후보가 출마를 공식화했다. 남칠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부위원장은 8일 오후 2시 대구시당에서 수성구청장 출마를 선언한다. 강민구 수성구의원도 수성구청장 출마 결심을 굳혔다. 강 구의원은 설 연휴를 지낸 후 공식 출마를 선언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