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재명 지지 모임 잇따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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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 3일 이틀 새 대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대통령으로 지지하는 모임이 잇따라 깃발을 올렸다. 지역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모임은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국회의원들도 참석해서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에 본격 나섰다.

지난 2일 대구 라온제나 호텔에서는 대구시대전환이 출범했다. 대구시대전환은 권택흥 민주당 달서구갑지역위원장을 총괄매니저로 해서 지역별, 의제별 12개 네트워크를 구성해 모든 회원이 매니저 직함을 갖고 활동한다. 수직적 기존 조직 체계의 틀을 깬다는 차원이다.

출범식에는 이 지사 대선 후보 경선 캠프에서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박찬대 국회의원(인천 연수구갑)과 김현권 전 국회의원(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회원 100여 명으로 시작한 대구시대전환은 회원 1만 명을 목표로 지역 의제 발굴과 시민의 정치 참여 활성화를 위해 활동할 예정이다.

▲2일 라온제나 호텔에서 대구시대전환이 출범했다.

3일에는 중구 매일가든에서 더불어꿈이 출범식을 열었다. 더불어꿈은 이원배 전 영남대 민주동문회장, 추연창 전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 공동대표 등을 상임대표로 해서 위기의 시대에 필요한 리더십을 강조했다. ‘위기’는 이 지시가 지난 1일 출마선언에서 19차례 언급하며 가장 강조한 키워드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재명계 좌장으로 꼽히는 정성호 국회의원(경기 양주시)이 참석해서 ‘2022년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을 주제로 특별 강연도 열었다.

▲3일 매일가든에서 ‘더불어꿈’이 출범했다.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