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2022년 위대한 대구 건설 원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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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 임기 6개월을 남겨둔 권영진 대구시장은 지난 임기를 산업·공간 구조 혁신과 해묵은 숙원사업 해결 실마리를 마련했다고 평가하면서, 2022년을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든든한 대구’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27일 오전 송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 임기를 평가하고 새로운 목표를 내놨다. 권 시장은 이날도 지난 6월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와 마찬가지로 신공항, 신청사, 취수원 문제를 풀어낸 점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오랜 시민의 염원인 3대 숙원과제가 알찬 결실을 맺었다”며 통합신공항 건설, 취수원 이전, 신청사 부지 확정 등을 주요한 성과로 꼽았다. 권 시장은 “통합신공항 건설은 각종 행정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면서 대한민국 최초 글로벌 경제물류공항 건설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취수원 다변화는 정부의 낙동강통합물관리 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신청사 건립은 타당성 조사를 끝내고 내년에 국제설계공모를 시행해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담은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건립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이 27일 송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대구시)

이와 함께 권 시장은 산업과 공간구조 혁신을 이뤄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대구 역사 이래 가장 큰 변화가 지금 일어나고 있다. 대구의 지도가 변화하고 있다”며 “경제 산업 지도, 도시 공간 지도, 시민 행복 지도, 생태 환경 지도, 생활 문화 지도가 바뀌고 있다. 무엇보다 5+1 신산업으로의 전환으로 경제산업 지도가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경제산업 혁신의 성과로 국가로봇테스트필드 혁신사업 유치(로봇산업), 148개 물산업 기업 유치(물산업), 100km 규모 타운형 테스트베드 구축(미래차), 전국 1위 수출액 증가율(의료산업), 세계가스총회 개최(에너지 산업), 국가 1호 스마트 도시 인증(스마트시티) 등을 꼽았다.

성과를 바탕으로 권 시장은 2022년을 ‘위대한 대구 건설 원년’으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 시장은 5개 분야에 총 2조 7,000억 원을 투입해 코로나19 대응 긴급 민생경제 특별대책을 시행해 ‘든든한 대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시민 일상 속의 ‘소확행 대구’를 실현하기 위해 생애 주기별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고 어르신, 장애인, 대학생 등에게 알맞은 정책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2022년은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제8회 지방선거가 연이어 치러지면서 커다란 정치적 변화가 예상되는 대전환의 시기”라며 “새로운 시대 변화에 풍신연등의 자세로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시민과 함께 신지도·신공항·신산업·신청사를 품는 위대한 대구 건설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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