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이후 진보·시민·사회 운동이 나아갈 길은?

6일부터 3차례 기획토론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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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회연대노동포럼은 20대 대선 이후 진보·시민·사회 운동이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기획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은 오는 6일, 13일 이뤄지고 20일에는 영역별 전문가 및 활동가들이 참여하는 집담회가 진행된다.

4일 대구사회연대노동포럼은 보도자료를 통해 “촛불로 등장한 문재인 민주당 정부는 5년 만에 정권을 내줬다. 양당의 박빙 선거라는 조건도 있지만 진보정당이 얻은 득표 총합은 3%도 채 얻지 못했다”고 짚었다.

이어 “청년, 젠더, 주택, 일자리, 팬데믹 대책 등 어느 때보다 쟁점이 많았음에도 미래 비전은 실종된 선거였다”며 “‘실용과 상식’, ‘소확행 정책’과 ‘심쿵 정책’의 경쟁 속에서 진영 선거, 비호감 선거로 점철되었으며 국민적 갈등은 심화되었다. 20대 대선 평가를 통해 이후 길을 모색하는 출발로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토론은 오는 6일 20대 대선 평가와 전망을 주제로 이뤄진다. 강우진 경북대 교수(정치외교학과)가 발제를 맡고, 김동식 대구시의원(더불어민주당), 김성년 수성구의원(정의당), 이규철 경북대 평화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 이상원 뉴스민 편집국장이 토론에 나선다.

13일에는 20대 대선의 교훈과 정치의 재구성을 주제로 이뤄지고 임운택 계명대 교수(사회학과)가 발제에 나선다. 토론에는 조광현 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 임성무 전교조 대구지부장, 조명래 대구노동사회연대포럼 대표가 참여한다.

20일에는 산업, 노동, 환경, 교육, 청년, 여성, 지역 풀뿌리 운동 등 각 영역별 활동가 및 연구자가 참여해서 지역발전 전략 무엇을 어디서 시작할 것인가를 주제로 집담회를 갖는다.

토론과 집담회는 저녁 7시에 열리며 1차 토론회는 대구시민센터 상상홀, 2차 토론회와 집담회는 전교조 대구지부 강당에서 열린다. 기획토론회는 대구사회연대노동포럼이 주최하고 뉴스민, 오마이뉴스가 후원한다. 당일 토론은 뉴스민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이상원 기자
solee412@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