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구시당, “호랑이는 토끼를 잡을 때도 최선” 선대위 발대

홍준표, “무투표 당선 구청장 부러워”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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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시당은 대거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지만, “호랑이는 토끼 한 마리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한다”며 압도적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17일 오후 열린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주호영 상임선대위원장은 “시의원 29명 중 20명이 무투표로 당선됐다”며 “그냥 계시지 말고 우리 시장 선거, 구청장, 구의원 선거 특히 나와 다 후보도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라”고 주문했다.

주 위원장은 “선거 치르면 구의원 가 후보는 표가 남는데, 나, 다는 표가 모자라 안타깝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가 후보는 가급적 표를 모으려고 하지 말고 나, 다에 나눠서 함께 당선되도록 했으면 한다. 호랑이는 토끼 한 마리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한다. 대구는 압도적이니 설렁설렁해도 되지 않겠나, 그런 생각 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주시라”고 말했다.

이어 “어느 정권이든 정권을 지탱하는 지역적 기반이 있다. 우리 국민의힘은 대구경북이 정권을 지탱하는 기반”이라며 “여러분이 그 선봉장이기 때문에 행동 하나, 말 하나 실수하거나 소홀히 하지 않고, 국민의힘이 나라를 맡길 수 있는 당이구나 하는 안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김용판 대구선거대책본부장도 “무투표 당선이 너무 많아서 자칫 선거 투표율이 가라앉을 수 있다고 한다”며 “본인은 확정됐지만 압도적으로 되어야 비례대표도 많이 나온다. 시장 선거뿐 아니라 나, 다 후보까지 함께 반드시 압도적으로 당선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는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이태훈 달서구청장을 콕 집어 언급하며 “부럽다. 대구시장도 무투표 당선됐다면 좋을텐데”라며 “대구시정을 맡게 되면 여러분과 함께 그동안 침체된 대구를 50년 미래 기반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선거법 위반 시비 일지 않도록 무리하지 마시라”고 전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구시당은 대구에서 기초단체장 2명, 지역구 대구시의원 20명, 지역구 기초의원 2명, 비례대표 기초의원 5명 등 모두 29명이 무투표 당선이 확정된 상태다.

이상원 기자
solee412@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