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발전소, ‘정례브리핑 14시, 27일’전 개막

27일 동안 오후 2시의 일상을 기록한 사진전
'On 팬데믹'과 'Off 펜데믹' 작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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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예술발전소는 지난달 30일 예술단체 로컬익스프레스 대구(대표자 김태형)에서 기획한 ‘정례브리핑 14시, 27일’전을 개막했다. 대구문화재단 ‘명작산실전시지원’에 선정된 이번 ‘정례브리핑 14시, 27일’전은 12개국, 25개 도시의 60명의 사람들이 27일 동안 오후 2시의 일상을 기록한 사진을 중심으로 마련한 표제전과 두 개의 섹션, ‘On-팬데믹’과 ‘Off-팬데믹’을 오는 25일까지 1, 2전시실에서 진행한다.

▲‘정례브리핑 14시, 27일’전, 대구예술발전소 (사진=정용태 기자)

총 60대의 1회용 카메라(27장 촬영용)를 각 사람들에게 보내면서 요구한 것은 ‘6 15.~7. 11.(27일간) 매일 14시, 자신의 일상을 보여줄 수 있는 단 한 장의 사진을 찍어주세요’와 ‘해당 날짜의 14시 사진을 찍지 못할 경우, 그 날의 시간의 찍어주세요’였다. 60대의 카메라 가운데 개막일 현재 6개 분실, 13개가 회수 중이다. 현재 표제전은 참여자 10명이 보낸 총 270장의 사진과 함께 전시 기획 및 진행 상황을 아카이브와 함께 보여준다.

‘On-팬데믹’전에는 지난 팬데믹 상황을 지나는 작가들의 생각을 드러낸 전시다. 참여 작가는 지나손, 이지훈, 리트레싱뷰로와 장우석, 유태오, 김서울, 김원지, 김영규, 신제현, 이부록이 참여했다.

팬데믹 이후 시대를 상상하는 ‘Off-팬데믹’전에는 명재범, 이명미, 김영진, 이상원, 지나손, Charles Hahn, Yeh Yi-Li, Enrique Ramirez 같은 작가들의 작품을 담았다.

▲ ‘이미지의 향연’전 가운데 이채은 작, 대구예술발전소 (사진=정용태 기자)

한편, 지난 17일 폐막한 ‘이미지의 향연’ 전시작 가운데 1층 로비에 전시한 변경수(플라스틱 백 맨, 휠 리프터 등), 이채은(로샤 풍경), 심승욱(구축 혹은 해체 – 부재와 임재 사이)의 작품은 21일까지 전시한다.

정용태 기자
joydrive@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