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재난지원금, 소상공인 매출·취업률 증가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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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시장 조현일) 조사 결과, 코로나19 시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소상공인 매출과 취업률 증가 등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확인됐다.

22일 경산시는 ‘경산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효과 분석’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었다. 경산시는 지난해 8월 22일부터 11월 15일까지 전 시민에게 경산사랑애카드로 1인당 20만 원씩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다.

▲22일 ‘경산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효과 분석’ 용역 최종보고회가 열렸다.

용역 조사는 작년 12월부터▲시민 및 소상공인 만족도 조사 ▲소비 진작 및 대체효과 분석 ▲분석 결과를 통한 정책발굴 및 개선방안 도출을 위해 진행됐다.

재난지원금 결제현황 분석 결과, 재난지원금 526억 9,000만 원 중 99.28%인 523억 1,000만 원이 실제 소비로 이어졌다.

소비현황 분석 결과, 슈퍼마켓 25.20%, 한식 11.68%, 주유소 8.37% 등 생활비에 주로 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산시는 “시민 500명 전화 만족도 조사 결과 신청 방법, 편의성, 가계 도움 면에서 모두 만족한다는 답변이 97% 이상으로 확인됐다”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대면 설문조사에서도 대부분 만족한다는 답변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시민 생활 안정에 기여했고, 소상공인 자영업자에게도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조현일 시장은 “향후 재난지원금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해 지역 경기 회복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소외업종에 대한 지원방안 등에 참고해 피해 지원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중엽 기자
nahollow@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