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첫 공공형 ‘달서 반려견 놀이터’, 내달 1일 정식 개장

26일 부터 임시 개장... 정식 개장 때부터는 입장료 받기로
시간, 회차 제한은 두지 않기로 조정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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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대구 달서구(구청장 이태훈)가 대구 첫 공공형 반려견 놀이터인 ‘달서 반려견 놀이터’를 정식 개장한다.

16일 달서구는 달서 반려견 놀이터가 다음달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부터 달서구는 반려견 놀이터 임시 개장을 시작했다. 시설 미비점과 주민 의견 등을 반영한 운영 방안도 전했다. 달서 반려견 놀이터는 대구에서 처음 개장하는 첫 공공형 반려견 놀이터다.

달서구 장동 산 28번지 일원에 위치한 달서 반려견 놀이터는 중·소형견 놀이터와 대형견의 놀이터를 비롯해 보호자 쉼터, 관리동, 펫카페, 주차장(36면), 산책로 등 7,672㎡ 규모로 이뤄져 있다.

개장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임시 개장 당시 회차별로 이용 가능한 반려견 수와 시간을 제한 둔 것과 달리 정식 개장부터는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

▲16일 달서 반려견 놀이터 모습 (사진=달서구)

정식 개장 이후로 중·소형견 2,000원, 대형견 3,000원의 입장료를 받기로 했다. 달서구민일 경우 중·소형견 1,500원, 대형견 2,000원으로 할인된다. 반려견 등록이 완료되어야 이용 가능하고, 맹견(5종: 도사견·아메리칸 핏볼테리어·아메리칸 스탠퍼드셔테리어·스태퍼드셔 볼테리어·로트와일러 및 해당 품종의 믹스견)은 안전 사고 방지를 위해 출입이 제한된다.

달서구 동물보호팀 관계자는 “임시개장을 통해 이용 방법과 운영 등이 조금 조정됐다. 이용에 착오가 없으시길 바란다”면서 “오늘 반려견 놀이터를 찾아가 봤는데, 이용자들이 많이 만족하면서 이용하고 계셨고 반응도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마약탐지견, 시각장애인 안내견 등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한 반려견에 대한 입장료 감면도 검토할 예정”이라면서 “처음 운영하는 것이어서 부족한 점이 많이 있을 수 있다. 잘 운영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은미 기자
jem@newsmi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