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철회하라” 백악관 온라인 서명운동 시작돼

한 달 내 10만 명 서명 시 백악관 공식 입장 얻을 수 있어

16:27

한국 사드 배치 결정 철회를 요구하라는 청원이 미국 백악관 청원 웹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올라왔다.

지난 15일 이 사이트에 올라온 청원은 현재(17일 오후 4시)까지 1,936명이 서명했다. 이 사이트 설명에 따르면 청원 후 한 달(8월 14일까지) 내에 10만 명이 서명하면 백악관으로부터 2달(60일) 내에 공식 논평을 얻을 수 있다(Get an official update from the White House within 60 days).

▲백악관 청원 사이트에 올라온 사드 철회 요구 청원.
▲백악관 청원 사이트에 올라온 사드 철회 요구 청원.

미국 거주 한 교민이 개설한 것으로 알려진 이 청원 내용을 보면 “미국과 한국 정부는 한국 국민의 광범위한 반대와 배치 지역(성주)민의 강한 반발과는 다르게 사드를 한국에 배치하기로 결정했다”며 “하지만 이 조치는 이미 대량 살상 무기로 무장한 북한, 중국, 러시아의 군비경쟁을 높이도록 도발해 이 지역의 긴장을 확대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한발 뒤로 물러나 한국과 주변국에 지속가능한 평화체제를 제공할 것이라는 합의를 추구함으로써 긴장을 낮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명 후 받은 메일을 열어 붉은 박스 안의 "Confirm your signature by clicking here"을 클릭해야 서명이 완료된다.
▲서명 후 받은 메일을 열어 붉은 박스 안의 “Confirm your signature by clicking here”을 클릭해야 서명이 완료된다.

해당 청원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청원 사이트(바로가기) 오른쪽 하단에 이름과 이메일 작성란에 영문으로 입력하면 된다. 입력 후 해당 메일로 전송되는 서명 확인 메일을 클릭해 확인 작업을 완료해야 서명이 완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