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찾은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들, “사드배치 반대” 한목소리

김부겸 의원, 지역 기자간담회서 “TK 지역 의원으로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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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2 19:10 | 최종 업데이트 2016-08-12 19:10

12일 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 대의원대회에 참석한 더민주당 당 대표 후보 3인은 모두 대구경북 현안인 사드배치에 대해 반대 관점을 분명하게 밝혔다.

김상곤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5시에 각각 열린 더민주당 경북, 대구 대의원대회에서 후보자 3인 중 유일하게 푸른 리본을 가슴에 달고 등장했다. 김 후보는 대구 대의원대회에서는 사드와 관련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경북 대의원대회에서는 사드배치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12일 더불어민주당 경북 대의원대회에 참석한 더민주당 당 대표 후보 3인, 왼쪽부터 김상곤, 이종걸, 추미애.
▲12일 더불어민주당 경북 대의원대회에 참석한 더민주당 당 대표 후보 3인, 왼쪽부터 김상곤, 이종걸, 추미애.

김 후보는 경북 대의원대회에서 후보자 연설을 하는 와중에 어깨띠를 풀고 연단 앞으로 나서면서 “제 가슴에는 의원 배지가 없다. 제 가슴에는 성주의 파란 리본이 있다”며 “파란 리본은 우리 모두에게 한반도 평화를 지키고, 민생을 살리고, 정권교체하라는 국민적 명령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성주는 상복을 입고 새누리당 장례식을 치렀고, ‘사드가라, 평화 오라’는 피켓을 들었다”며 “성주와 경북은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싸운다”고 덧붙였다.

이종걸 후보는 “사드는 국익을 위해 판단해야 한다. 평화정책을 위한 것도 아니고 문화관광교류, 경제에 도움되지 않는다”며 “오로지 외부세력은 사드만이라고 외치면서 성주 군민들은 연일 더위 속에서 촛불시위를 하고 있다. 반대합니다. 반드시 성주 사드배치 반대합니다”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후보는 또 “제가 당 대표가 되어서 반드시 집권해서, 집권한 정부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정부는 양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추미애 후보는 “박근혜 정부가 사드 배치로 경북에 절망을 안겨줬다”며 “제가 당대표가 되서 희망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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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부겸 의원(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갑)도 같은 날 대구의 한 식당에서 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다시 한 번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전했다.

김 의원은 “무조건 결사반대 스타일은 아니지만, 기본 입장은 변함없다”며 사드배치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양국이 공동으로 사드 확정 발표 후 무산된 사례가 없는 건 아니”라며 “2005년 미국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폴란드를 방문해 사드 도입을 확정했지만, 폴란드 국회가 청문회를 하고 관련자를 불러서 무산시킨 선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대구경북 야당 국회의원으로서 이미 약속했다. 성주 군민의 투쟁으로 끝나지 않고 정치권으로 갖고 와서 대통령, 외교부와 얘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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