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항곤 성주군수, 군민 상대 고소 모두 취하

성주군, “군민 화합 중요해...성주 발전 위해 힘 모아야”
투쟁위, “군수의 약속 이행과 군민 화합 노력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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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8 19:17 | 최종 업데이트 2016-10-28 19:18

김항곤 성주군수가 군민 10명에 대한 고소를 모두 취하했다. 김 군수는 군민 화합 차원에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고, 사드배치철회성주투쟁위도 이를 반겼다.

▲8월 2일 저녁 성주군청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한 김항곤 성주군수.
▲8월 2일 저녁 성주군청에서 열린 촛불집회에 참석한 김항곤 성주군수.

28일 김항곤 군수는 군민 고소를 모두 취하하겠다는 뜻을 성주경찰서에 전했다. 김 군수는 지난 9월 SNS에서 자신을 비판하거나 관련 기사를 공유한 군민 10명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혐의 고소한 바 있다.

조익현 성주군 비서실장은 “더 이상 성주에 반목이 필요 없다. 군민 화합이 중요한 시기다. 대승적 차원에서 고소를 취하했다”며 “이제 서로 좋은 마음으로 화합해서 성주군 발전을 위해 힘 모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충환 성주투쟁위 공동위원장도 “그동안 사드 때문에 성주군과 갈등이 있었는데 지금은 촛불집회 장소도 안정되게 확보됐다. 군수도 그동안의 갈등을 풀기 위해 고소고발을 모두 취하했다”라며 “군민 화합을 위한 노력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달 5일 성주투쟁위는 김항곤 군수와 촛불집회 개최 장소 등을 협의했다. 당시 성주투쟁위는 집회 시 개인에 대한 비난 욕설 등을 하지 않고 평화적으로 집회하며, 군청 주변 현수막과 천막 등을 철거해 현재 집회 장소(구 성주경찰서)로 옮기기로 했다. 성주군은 성주투쟁위의 협의 이행을 전제로 고소고발 사건을 취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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