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학교 비정규직 4년 만에 공동파업

대구교육청 5년째 단체교섭 체결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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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1 15:05 | 최종 업데이트 2016-11-11 15:05

대구 지역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4년 만에 공동 파업에 나섰다. 대구교육청은 경북교육청과 더불어 5년째 노조와 단체교섭을 체결하지 않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 학교비정규직노조 대구지부, 여성노조 대구경북지부는 대구지역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를 꾸리고 11일 단체교섭 체결과 정기 상여금 100만원 지급 등 요구사항을 내걸고 하루 파업을 진행했다.

▲11일 대구지역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단체교섭 체결과 정기 상여금 100만원 지급 등 요구사항을 내걸고 하루 파업을 진행했다.
▲11일 대구지역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단체교섭 체결과 정기 상여금 100만원 지급 등 요구사항을 내걸고 하루 파업을 진행했다.

노조에 따르면 최근 대구교육청은 교무, 전산, 과학, 행정 등 교육공무직종을 통합하고, 인원을 감축하겠다는 뜻을 노조에 전해왔다. 임정금 교육공무직본부 대구지부장은 “대구교육청은 5년째 단체교섭은 체결하지 않으면서 인원 감원하는 데 노조가 동의하라고 한다”며 “절대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인원을 줄이면 그 피해는 누구에게 가나. 우리 아이들에게 질 높은 급식을 제공할 수 없고, 현장의 산업재해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경희 학교비정규직노조 대구지부장도 “우동기 교육감은 비정규직 2천 명을 해고하고 그 핏물 위에서 처우 개선을 하겠다고 한다”며 “우리에게 2천 명 동료 생계를 걸고 머리에 방아쇠를 당기라는 러시안룰렛 게임을 시키려고 한다. 우동기 교육감이 그러고도 교육자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우동기 대구교육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노조는 이날 오전부터 대구고용노동청과 새누리당 대구당사 앞에서 각각 집회를 진행한 후 범어네거리를 지나 대구교육청까지 행진을 진행했다. 오후 12시 30분께부터는 교육청 앞 광장에서 마무리 집회를 진행한 후 해산했다. 이날 파업 집회에는 약 600여 명의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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