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구경북 인권뉴스, 성주 사드배치 촛불 투쟁 가장 많은 지지

2016대구경북인권주간조직위, 5~9일 인권주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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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 결정에 반발하며 146일째(5일 기준) 촛불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경북 성주군민들의 투쟁이 2016년 한 해 대구경북 인권뉴스로 꼽혔다. 2016대구경북인권주간조직위원회는 5일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6년 대구경북 5대 인권뉴스를 발표하고, 인권주간사업을 공개했다.

▲2016대구경북인권주간조직위원회는 5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구경북 5대 인권뉴스와 인권주간사업을 발표했다,
▲2016대구경북인권주간조직위원회는 5일 기자회견을 통해 대구경북 5대 인권뉴스와 인권주간사업을 발표했다,

조직위는 지난 11월 17일부터 12월 1일까지 ▲노동인권 ▲사회권 ▲자유권 ▲환경권 ▲평화권 등 11개 분야에서 올 한 해 동안 발생한 사건 사고 소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5대 인권 뉴스를 선정했다.

5대 인권 뉴스에는 성주 주민의 사드배치 철회 촛불투쟁이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또, 시설인에 대한 갖은 인권침해와 비리가 드러난 대구시립희망원, 경주 지진과 원전 문제, 대구경북 교육청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국선언 교사 징계, 4대강 사업 이후 갈수록 심각한 환경파괴를 겪고 있는 낙동강 등이 선정됐다.

서창호 인권운동연대 상임활동가는 “올해 뽑힌 인권 뉴스 특징을 보면 중앙정부에 의한 인권침해라는 점”이라며 “대구경북시민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반드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이야기할 수밖에 없음이 인권 뉴스를 통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김찬수 사드배치반대 대구경북대책위 대표는 “오늘이 성주 촛불을 밝힌 146일째, 김천은 107일째”라며 “박근혜가 물러가면 사드가 자동으로 물러갈 거라고 기대했는데 오히려 미국은 박근혜가 퇴진하더라도 한미동맹은 굳건하다는 둥, 계획대로 추진할 거라면서 쐐기를 박으려 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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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촛불만 들고 있을 게 아니라, 광화문 시국집회도 가고, 대구 중앙로 시국촛불도 와서 사회 현안과 정치에 관심 있을 때 사드 투쟁을 전국민적으로 넓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조직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5일부터 9일까지를 세계인권선언 68주년 ‘삶, 인권을 노래하라’ 인권주간으로 정하고 한국사회 인권 현실을 되돌아볼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

7일 오후 1시에는 대구YMCA 100주년기념관 백심홀에서 정정훈 <인권과 인권들> 저자 강연을 열고, 9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희망원, 어디로 가아 하나’를 주제로 한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국가인권위원회가 대구시립희망원 직권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희망원에서 벌어진 인권침해와 비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 조직위는 “희망원 인권유린 및 시설비리 사건의 올바른 문제해결을 위해 한국 사회 전체의 시설 문제의 경과와 고민을 짚고 향후 대책 마련한다”고 토론회 취지를 설명했다.

조직위는 건강한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대구지부 등 44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세계인권선언은 전 세계적으로 5천만 명의 생명을 앗아간 2차 세계대전 종전 후 인류가 겪은 전쟁과 잔학 행위에 대한 인류의 반성과 성찰을 다짐하면서 1948년 12월 10일 파리에서 채택됐다. 해마다 12월 10일 무렵 각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이날을 기억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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