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포럼 출범···김관용 경북도지사 “26일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 참석”

2천여 명 참석, 김관용 도지사 지지모임 결성
자유한국당 대구·경북 국회의원 11명 참석
조원진, 탄핵 반대 태극기 집회 참석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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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4 17:37 | 최종 업데이트 2017-02-14 17:37

“저는 전문가는 아닙니다만, 상식적으로 볼 때 이건 너무 아니거든요. 그래서 이래도 되는가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태극기 열사들이 서울을 가고, 주장했습니다. 오는 26일, 대구에서 우리 의원님들하고 한 번 씨게(세게) 해가지고 확 덮어버려야 합니다. 우리의 살아 있는 목소리를 그대로 전해야 합니다. 탄핵 이후에 보더라도 나라가 혼란에 빠지는 모습 어떻게 하겠습니까. 제가 보다 못해서 이제는 확 벗어 제껴 놓고 가야하겠습니다”

▲용포럼 창립대회에 참석한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는 14일 오후 2시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용포럼’ 창립대회에서 오는 26일 열리는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남유진 구미시장이 기초자치단체장 가운데 처음으로 탄핵 반대 집회에 공식 참석한 바 있다. 김 지사가 참석하면 현역 광역단체장 중에서는 처음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다.

김관용 도지사는 “대통령이 여성으로서 화장하는 모습까지, 무슨 화장품을 썼니, 무슨 주사를 맞았니, 이런 것이 탄핵 대상이 되어야 하는 이 나라의 절박한 상황을 우리는 지켜만 보고 있습니까. 나라가 이래도 됩니까”라며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이어 김관용 도지사는 “우리는 열심히 살았다. 그런데 어느 날 몇몇 정치인들 손에 이 나라 갈 길을 어둡게 하는, 시커먼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다”며 “북한을 제일 먼저 방문해야 한다는 둥, 우리가 평소에 생각할 수 없는 엄청난 주장을 하고 있다. 이 먹구름을 국민의 힘으로 걷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도지사는 “사드 문제 아픕니다만, TK는 원자력도 하고, 사드도 하고, 나라의 골치 아픈 일을 다 맡아서 해왔는데 억울하고 억울하다. 힘들면 TK, 어려우면 TK, 그래놓고 일이 있으면 몰아친다. 이제는 안 된다. 옛날에는 참을 수 있었지만,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역사의 중심에서 자랑스럽게 헌신했던 모습을 다시 생각하고 함께 이 길을 가고자 한다. 여러분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보고자 한다”고 사실상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관용 도지사 대권 도전을 위한 지지모임 성격을 지닌 용포럼 창립대회에는 자유한국당(구 새누리당) 소속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 11명과 경북 기초자치단체장을 포함해 2천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에서는 조원진, 김상훈, 정종섭 의원, 경북에서는 강석호, 김광림, 이완영, 이만희, 백승주, 박명재, 최교일, 장석춘 의원이 참석했다.

신동우(56) 나노 대표이사를 중앙회장으로 선임한 용포럼은 창립선언문을 통해 “무너져가는 보수이념을 바로 세우고, 분열된 보수진영의 대통합으로 보수정권 재창출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구병)은 “대한민국 정체성이라는 자유민주주의가 흔들리고 있다. 대구경북이 보수의 중심인데 대구경북도 흔들리고 있다. 6선 지자체장을 한 분은 아무도 없다. 딱 하나 남아 있다. 6선 다음에 7선해야 하는데, 7선은 대한민국 국민을 이끌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 의원은 “지금 태극기 집회에 나가고 있다. 그분들은 손자, 손녀들 자유민주주의 사회에 살라고 처절하게 나가는 거다. 행동을 수반하지 않는 민주주의는 없다”며 “여기 계신 분들이 처절하게 한 분 한 분 태극기를 들고 광장으로 가셔야 한다. 그래야지 대통령이 억울하게 당하는 일을 막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라고 탄핵 반대 집회 참석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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