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에게 직접 설명 듣는 전시···대구현대미술가협회 신입 회원 9인 기획전

예술가 9인의 작품이야기, '여전히 나의 주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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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1 22:31 | 최종 업데이트 2017-02-22 11:56

대구현대미술가협회(회장 김향금) 소속 작가 9인의 전시회 '2017- NINE PROCESS’전이 대안공간 'SPACE129'에서 20일 개막했다.

참여 작가는 노상동, 박성희, 이인석, 임영규, 조해선, 최수남, 최수향, 한주형, 황인모 등으로 모두 대구현대미술가협회 신입 회원이다.

▲전시회 참여작가 가운데 이인석, 박성희, 임영규, 노상동, 조해선, 황인모 (왼쪽부터)

전시 작품은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주제나 작품 과정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선보인다. 회화, 조각, 서예, 설치, 사진 등 다양한 장르 작품 20점이다.

연작 '페르소나'를 출품한 조해선 화가는 "사람은 상황에 따라 바꿔쓸 수 있는 천 개의 가면을 가지고 있다. 수많은 갈등, 스트레스로 속이 문드러져도 바깥에 나가서는 또 새로운 가면을 보여줘야 하지 않나?"며 '페르소나' 연작을 이어가는 이유를 말했다.

'페르소나' 시리즈를 이어가는 조해선 화가와 그의 작품 '페르소나(60*100cm, Oil on canvas)'
▲'페르소나' 시리즈를 이어가는 조해선 화가와 그의 작품 '페르소나(60*100cm, Oil on canvas)'

노상동 화백은 "작업의 주제가 한 일 자(ㅡ)다. 의미는 기본적으로 하나, 출발, 전체로서 하나 등의 의미를 가진다. 새로운 작업보다는 이제 세 가지 의미를 묶는 작업을 하기 위해 계속 찾아가고 있다"며 앞으로 그려 갈 작품 방향을 밝혔다.

노상동의 작품 '한일자의 변주(종이에 먹과 호분)'
▲노상동의 작품 '한일자의 변주'(종이에 먹과 호분)'
'오공'을 주제로 작업하는 임영규 작가는 "자연을 동경하며 날고 싶은 마음, 애인과 같이 있는 순간 등을 그렸다. 내가 이루고 싶은 것이나 이루지 못한 것을 오공을 통해서 표현했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임영규 작품 '오공의 외출' - 여의봉을 든 '오공'이 사향소에 올라타고 있다.
▲임영규 작품 '오공의 외출' - 여의봉을 든 '오공'이 사향소에 올라타고 있다.

'관망(동촌유원지)'을 출품한 사진작가 황인모는 "12년 전에 동촌유원지를 찍은 사진이다. 힘든 시기였고 개인적인 감정이 많은 장소인데, 감정이 좀 빠진 작품 5점을 골랐다"며 작품 배경을 말했다. 또 황 작가는 "카메라가 귀한 시절 달성공원 아니면 동촌유원지가 아니면 사진을 찍을 수도 없었다"고 시대 상황도 설명했다. 

이인석 작가는 'please cancel(59*84cm, Mixed media), 최수남 작가는 '계속된 시도의 탄성'과 '대립형질의 자아(골판지 위 아크릴 / 연작 3점)', 최수향 작가는 'your value-골목에서 골목으로 가는길(72.7*72.7cm, Oil on canvas)'과 'your value-그리고 남겨진 것(72.7*72.7cm, Oil on canvas)' 2점, 한주형 작가는 '내안의 꽃(50*40cm, Mixed media)' 2점, 박성희 작가는 'island(Gold and Acrylic on canvas)'를 출품했다.

대구현미협의 본거지인 대안공간 스페이스129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공간에 맞춤하게 전시된 작품 20점을 당번 작가의 설명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3월 4일까지 열리고 일요일은 휴관이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문의는 스페이스129 전화)053-422-1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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