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성조기·군가 등장한 대구 탄핵 반대 집회···자유한국당 의원 대거 참석

김관용 도지사, 대구경북 국회의원 13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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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6 17:09 | 최종 업데이트 2017-02-26 17:09

탄핵 반대 단체들이 대구에서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군가를 합창하며 김관용 경상북도 도지사와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들도 대거 참석해 ‘탄핵 기각’을 요구했다.

▲대구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대구경북지역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의원들.

‘박근혜 탄핵기각을 위한 총궐기 국민운동본부(탄기국)’는 26일 대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중앙네거리~대구역네거리)에서 탄핵 기각 집회를 열었다. 탄기국은 집회 참석 인원을 1만 명으로 신고했고, 서울, 경기도 성남, 울산 등 전국 각지에서 5천여 명(주최 측 추산 15만 명)이 참석했다.

이날 집회에는 자유한국당 소속 전·현직 의원이 대거 참석했다. 이인제, 김문수 전 의원과 대구 윤재옥, 조원진, 추경호, 정종섭 의원, 경북 백승주, 김정재, 김석기, 이철우, 김광림, 장석춘, 최교일, 이만희, 이완영 의원이 참석했다. 또, 김진태 의원과 탄핵심판 박근혜 대통령 변호인 서석구 변호사도 참석했다.

▲2017년 2월 26일 대구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
▲2017년 2월 26일 대구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 한 참가자가 '유승민 처형하라'는 피켓을 들고 있다.
▲2017년 2월 26일 대구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바른정당 유승민, 김무성 의원, 국민의당 안철수, 박지원 의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문재인 전 대표 사퇴를 촉구했다. 박영수 특검팀 구속을 주장하기도 했다. 특히, 유승민 의원과 바른정당을 향해 맹비난을 퍼부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미국 성조기를 흔들며 “탄핵 무효”, “국회 해산”, “특검 구속”, “충성, 멸공”, “대한독립 만세” 등의 구호를 외쳤고, 애국가를 4절까지 제창했다. 집회 중 ‘전선을 간다’, ‘전우’, ‘멸공의 횃불’ 등 군가도 함께 불렀다.

조원진 의원은 “대구경북은 보수의 성지 아닙니까. 보수를 불사지르겠다는 것은 대구경북을 죽이겠다는 겁니다. 박근혜 대통령 무너뜨리고 감옥 가시는 거 여러분 눈으로 보셔야겠습니까. 보수의 성지인 대구경북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막아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완영 의원은 “청문회 위원으로 들어간 사람, 지금 자유한국당 경북 국회의원 뿐이었다. 저하고, 이만희, 최교일 의원, 경북 국회의원 세 사람 밖에 없었다”며 “그러나 충정의 경북, 애국의 경북 의원은 함께 탄핵 반대를 해냈다”고 말했다.

김진태 의원은 “대구경북에서 이 나라를 구해주십시오. 6.25때 낙동강 전투에서 대한민국을 구출해줬듯이, 대구경북시민들이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이들은 오는 3월 1일 서울에서 열리는 대규모 집회 참석을 독려하며 오후 3시 30분께 중앙네거리-동인네거리-대구역네거리 일대에서 행진을 벌인 후 해산했다.

▲2017년 2월 26일 대구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서석구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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