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작가 강현지 개인전 '밤이 내린다'

소리가 사라진 밤풍경을 그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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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7 20:14 | 최종 업데이트 2017-09-17 20:14

경산시 서상동 미술중심공간 보물섬이 지난 15일 ‘서상동 프로젝트’ 세 번째 기획전으로 청년 작가 강현지의 개인전 ‘밤이 내린다’를 개막했다.

▲보물섬 전시실, 전면의 유리면을 제외한 3면에 작품을 걸었다.

전시 작품은 ‘빛을 흘려보내다’ ‘나무의 속삭임’ ‘고요한 밤’ 등 작가의 기억 속 밤 풍경을 그린 유화 10점이다.

강현지는 밤 풍경을 그린 까닭을 “어둠 속에서 드러나는 빛에 매력을 느꼈다. 내 상황에 의해 묘사되곤 하지만, 고요하고 은은한 분위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강현지 작가와 작품 '빛을 흘려보내다(Oil on canvas, 116.8x91.0, 2015)'

'서상동 프로젝트'를 기획한 보물섬 대표 최성규 작가는 “밤 풍경을 아름다운 색채로 그렸지만 묘하게도 아름답게만 보이게 하지 않는다. 실제 세계에서 잘라낸 ‘하나의 조각’이지만 화면 밖으로 넓어지지 않고 그 자체로 완성된 세계인양 그려졌다”며 “작가의 시선은 작은 부분마저 깊게 파고들고, 끈질기게 관찰하여 세밀함을 놓치지 않았다”고 평했다.

▲강현지 작 '나무의 속삭임(Oil on canvas, 116.8x80.3, 2017)'

강현지 작가는 2014년 경북대학교 미술학과(서양화 전공)를 졸업했다. 같은 해 대구미술광장 입주 작가,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라쉬 갤러리(카셀, 독일) 전시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10회의 단체전을 가졌다. 개인전은 대구미술광장 입주 작가 릴레이전 이후 3년 만이다.

'서상동 프로젝트'는 경산의 원도심인 서상동을 그리는 전시 기획으로 올해 총 4회 진행될 예정이다. 보물섬은 위치는 경산시 경안로 29길 36, 전시 기간은 9월 24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다. 월요일 휴관.

전시 문의 : 010-4354-1017(최성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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