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문화회관, 2018년 첫 기획전시 ‘또 다른 영역-‘나’ 그리기’

'그룹T'와 ‘Y.D.A.’ 그룹전, 오는 2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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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산문화회관이 새해 첫 기획전시 <또 다른 영역 – ‘나’ 그리기>전을 지난 16일 봉산문화회관 1~3전시실에서 개막했다. 이번 전시에는 김재경, 신은정, 정연주로 이뤄진 그룹T와 대구문화재단 ‘청년예술가육성사업’ 선정 작가 11명이 참여한 ‘Y.D.A.’가 초대됐다.

▲김봉수 작 ‘I am Pinocchio 16-7′(Stainless steel, 50x60x50cm, 2016)

봉산문화회관 정종구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를 “2014년 ‘be anda; 이름 없는 땅으로’전부터 해마다 이어진 특화전시 프로그램으로 대구지역 시각예술가 집단의 전략적 전시활동을 지지하려는 전시”라고 설명하고, ‘그룹T’와 ‘Y.D.A.’를 “기존의 규정과 전통, 권위를 넘어서는, 미술가들 스스로의 힘으로 이름 매겨지지 않은 또 다른 새로운 영역을 향하여 선택하고 탐구하는 그리기 행위를 지향하는 예술가”라고 소개했다.

‘그룹T’는 구성원 3명의 자생적 모둠이다. 2017년 5월 4일, 동성아트홀 살롱루미에르에서 ‘세 개의 달’을 주제로 첫 전시를 열었다. 같은해 5월 24일 정수화랑(서울), 6월 19일 휘목미술관(부안) 등 릴레이 전시를 이어갔다. 김재경은 ‘감정Temper’, 정연주는 ‘격동Tempest’, 신은정은 ‘절제Temperance’를 스스로의 성향으로 밝히고 있다. 작업 분야는 설치, 드로잉, 평면 회화 등으로 다양하다.

‘Y.D.A.’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대구문화재단 ‘청년예술가육성사업’의 선정 작가로 이뤄졌다. 대구의 청년작가를 뜻하는 ‘Y.D.A.’는 이번 전시에서 임의로 정한 이름이다. 김봉수, 장하윤, 정재훈, 류현민, 안동일, 이기철, 이원기, 정지현, 권혁규, 김주현, 방정호 등 11명이다.

▲정연주 작 ‘他'(90.9×60.6cm, oil on canvas, 2017), ‘黃山'(290x150cm, oil on canvas, 2017), ‘黃山'(영상, 00:05:00, 2017) 왼쪽부터

‘그룹T’의 정연주 작가는 전시회 직전에 중국 레지던시를 마쳤다. 그는 중국의 황산을 담은 ‘황산’ 회화 및 영상 각 1점과 인물화 ‘타’를 전시했다. 김재경은 아크릴 나무 종이 쇠 등 여려 재료를 이용한 수십 점의 작품으로 구성한 ‘산책’을 전시했다. 신은정은 회색 패턴이 그려진 ‘ALLEGORY’ 연작 6점을 내놨다.

‘Y.D.A.’의 김봉수는 현대인의 모습을 한 피노키오를, 정지현은 사진 촬영자를 그린 ‘shooter’와 과수원의 농부를 그린 ‘harvester’를, 권혁규는 대나무와 센서 및 음향장비를 이용한 ‘VSP’를, 방정호는 애니메이션 작업과 영상으로 비인간적 비윤리적 행위 혹은 왜곡된 사회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상황을 표현했다.

▲정지현 작 ‘harvester'(195x130cm 2ea, 한지에 목탄, 2018)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초등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예술교육 워크숍 ‘2018 Hello! Contemporary Art와 함께 예술가처럼 생각하기 워크숍’과 함께 진행한다. 전시는 무료지만 워크숍 참가비용은 1만 원(재료비 포함)이다. 전시 및 워크숍 문의는 봉산문화회관(053-661-3521)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