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전 여성가족부 장관, 대구교육감 출마 선언…“학교 자율권 강화”

[6.13 지방선거] "우동기 교육감 학교 현장 감안 부족...교장 공모제, 자격 검증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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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01 12:19 | 최종 업데이트 2018-02-14 16:00

박근혜 정부 시절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낸 강은희(53) 전 장관이 대구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강은희 전 여성가족부 장관이 1일 대구교육감 출마 기자회견을 했다.

1일 오전 10시 30분, 강은희 전 장관은 국채보상운동기념관에서 교육감 선거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대구녹색어머니연합회, 학교운영위원회 임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강은희 전 장관은 "혁신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여성가족부 장관을 하던 시절) 청소년은 교육을 통해 진정으로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라고 말했다.

강 전 장관은 교육 정책 목표로 ▲교육 기회 균등 ▲교육 주체 소통하는 환경 조성 ▲4차 산업혁명 이끄는 창의적 인재 육성 ▲청렴하고 효율적인 행정시스템 구축 ▲지역교육공동체 지원 등 다섯 가지로 꼽았다.

강 전 장관은 "교육을 보수 진보로 나누는 것은 맞지 않는다. 제대로 키우는 데 있어 다양한 교육 시스템을 그대로 인정해야 한다. 대구 교육 목표 제대로 주장할 수 있어야 한다"라며 "제가 교육전문가라고 말하기는 부족하다. 하지만 행정 경험, 정책 입안 경험이 많다. 같이 일할 전문가도 실력있다"라고 말했다.

핵심 정책을 묻는 말에는 "교육 현장 행정 업무가 과도하다. 사전에 행정 업무를 분석하고 있다"라며 "국가와 학교 간 유기적으로 운영하면 행정업무를 30% 줄일 수 있고 교육감이 결단하면 20% 더 줄일 수 있다. 학교 자율권 강화가 가장 시급하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쟁점이 되는 교장공모제 확대 흐름에 대해서는 "확대 자체가 중요하지는 않다. 어떤 분들이 교장 할 수 있는지 능력 검증이 필요하다"라고, 우동기 교육감에 대해서는 "다양한 교육 정책을 도입했지만 현장성을 감안할 필요가 있었다. 아이들은 빨리 변하기 어렵기 때문에 기다려주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답했다.

강 전 장관은 대구 효성여고, 경북대 사범대를 나왔고 원화여고, 칠곡 동명중학교에서 교사로 근무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을 지냈고, 2016년 1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여성가족부 장관을 지냈다.

강 전 장관의 출마선언으로 대구교육감 선거 경쟁이 본격화됐다. 앞선 1월 18일 이태열(64) 전 남부교육장이 대구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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