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예전, 예전아트홀 개관 24주년 ‘마르지 않는 것’ 공연

2018예전연극열전 첫 번째 공연, 3월 1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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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예전이 예전아트홀 개관 24주년을 맞아 2018예전연극열전 ‘마르지 않는 것’을 지난 1일부터 오는 8일까지 공연한다. 시작했다. ‘마르지 않는 것’은 후루가와 다이스케 원작, 김태석 연출로 이미정, 하연정 등 배우 8명이 1시간 10분 동안 연기한다.

▲극단 예전의 연극 ‘마르지 않는 것’ 공연 가운데

전장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보낸 가족들이 불안을 감추고 일상을 지켜간다. 중대장이 보낸 편지는 모든 병사가 무사하고 곧 전쟁이 끝날 거라는 희망을 전했다. 그러나 같은 전장에서 부상을 당해 돌아온 가즈니 하사가 전한 전사 소식은 가족들을 비탄에 빠뜨리고 만다.

연극 ‘마르지 않는 것’은 2013년 3월 극단 예전이 주최한 한일연극교류전에서 초연했다. 2014년 10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타이니엘리스페스티벌에 초청받아 일본 무대에도 올랐다.

김태석 연출은 “특정한 시대와 지역이 없는 원작이나 분쟁지역 어디라도 어느 전쟁도 해당된다. 전쟁 장면 하나 없이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반전연극이다”라고 설명했다.

▲연극 ‘마르지 않는 것’ 가운데 병사들의 무사함을 전하는 중대장의 편지를 전하는 장면

하연정이 아부르 역, 이미정이 유치카 역을 맡았다. 조보은은 고기리야 역, 우호정은 모스탈 역, 박지현은 가즈나 역, 류한빈은 유에 역, 조민선은 테토 역, 성용훈은 가즈니 하사 역, 이동진은 빙 중사 역을 맡았다.

공연은 3월 1~11일(월요일 휴관)까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과 공휴일 오후 4시와 7시, 일요일은 오후 4시에 진행된다. 일반 25,000원, 청소년 15,000원이고 10인 이상 단체는 일반 20,000원. 청소년 10,000원이다. 공연 및 예매 문의는 예전아트홀(053-424-9426)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