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울진의 애증, 원전…“공사 재개해야”, “폐기도 대비해야”

[경북민심번역기:뻘건맛] 울진편 #1 북면, 죽변면 시민들

07:43

6.13지방선거:경북민심번역기, 5월 17일 경북 울진에 다녀왔습니다. 울진에는 핵발전소 6기가 가동 중이고, 2기를 추가로 건설 중입니다. 핵발전소에 대한 울진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울진면 북면 부구리 50대 손 모씨
“원자력 공사가 진행 중단되면서 여기는 지역 경기가 확실히 죽었죠 많이.”

Q. 아 확실히 죽었어요?
“많이 죽었죠. 공사가 빨리 되도록 우리는 원합니다”

Q. 원전 주변에 사는데 불안한 건 없어요? 지진 때문에
“그런 건 없어요. 뭐 어디 간들 원전 없이 전기 없이 살 수 있겠어요.”

Q. 지금 나와 있는 후보 중에 마음에 드는 후보 꼽아 놓으셨어요?
“전에 원자력 본부장 출신 손병복(60, 자유한국당) 씨가 안 괜찮겠어요,”

울진군 죽변면 죽변시장 김창욱(69) 씨
“이 원자력이 있어가지고 경상북도에서도 세수는(지방세) 그래도 몇 번째 들어간다, 1~3등 안에 들어간다고 하지만 그것만 가지고 이 주민들이 전체 다 고루 혜택을 못 보잖아요.”

Q. 원자력 때문에 혜택 보는 게 전체가 아니다?
“주민들 자체적으로 저게 있어가지고 경제적으로 활성화돼야 하는데…그런 세수만 바라고 어떻게 살아요.”

Q. 자생적으로 할 수 있는 게 있어야 한다는 말이죠?
“그렇죠. 현재 지금 당장에는 싼 전력을 쓸 수 있으니까 경제적인지 모르지만 앞으로 저게 40~50년 후에 저걸 만약에 폐기한다고 하면 그런 돈을 미리미리 다 예측을 해 놔야 합니다. 축적을 시켜 놨다가 그 비용을 써야 하는데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몰라요. 우리 후세대에서는 어떻게 처리할건지, 폐기 시킬 때 막대한 비용과 또 저걸 어디다 갖다 폐기시킬 것인지. 뭐 그런 문제도 문제가 되잖아요.”

[울진=뉴스민 경북민심번역기 특별취재팀]
영상: 박중엽 기자, 김서현 공공저널리즘연구소 연구원
취재: 김규현 기자, 이상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