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대구, 정의당·민중당·노동당·녹색당 지방선거 정책협약

노동기본권 보장 조례 제정 등 28개 노동정책 협약
민중당 조정훈(43), 진경원(46) 시의원 후보 민주노총 후보로
민주노총, 16명 후보 선정해 지지 호소...“노동자 외면 ‘더불어한국당’ 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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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9 13:26 | 최종 업데이트 2018-05-29 16:51

민주노총 대구본부가 정의당, 민중당, 노동당, 녹색당 등 4개 정당과 노동 정책 협약을 맺었다.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이들 정당 후보자 18명을 민주노총 후보 또는 지지 후보로 정했다.

29일 오전 10시, 민주노총 대구본부는 대구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정의당, 민중당, 노동당, 녹색당 대구시당과 정책 협약을 맺었다. 민주노총은 ▲모든 노동자의 노동기본권 보장 ▲대구지역 노동 조건 향상 ▲비정규직 없는 대구 실현 ▲노동자 시민이 참여하는 안전한 지역 만들기 ▲대구 복지, 사회 공공성 강화 등 5개 항목에 24개 세부 정책을 제안했다.

▲정책협약을 맺는 민주노총 대구본부와 4개 진보정당

세부 정책으로는 노사평화의 전당 건립 취소, 노동기본권 보장 조례 제정, 지자체별 노정 교섭 정례화, 청년 고용할당제 도입,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위한 조례 제정, 대구도시철도 안전 인력 확충, 대구혁신도시 노동자 정주 여건 개선 지원책 마련 등이 담겼다.

최창진 노동당 대구시당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만난 4개 정당은 늘 거리에서 함께 투쟁하며 만나던 정당이다. 항상 앞서 싸우는 민주노총과 정책을 협약하는 자리이기에 정말 중요한 자리이다"며 "노동당은 민주노총의 노동 공약과 더해 '내 삶에 평등 더하기'라는 슬로건으로 우리 삶이 조금 더 평등해질 수 있는 선거를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의원 비례대표 후보인 서상민(42) 녹색당 대구시당 공동위원장도 "오늘 정책협약을 통해 차별 없는 노동, 안전한 노동, 성평등한 노동을 만들도록 하겠다. 대구를 바꾸고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노동자를 무시한 정당을 꼭 심판해달라"고 당부했다.

▲왼쪽부터 이대동 민중당 대구시당 위원장, 장태수 정의당 대구시당 위원장, 최창진 대구시당 위원장

대구시의원 '달성군 제2선거구(논공읍, 옥포면, 현풍면, 구지면, 유가읍)'에 출마한 민중당 조정훈(43) 후보는 "최근 한국GM 계열사인 달성공단 이래오토모티브에서 47명의 노동자가 희망퇴직을 빙자한 구조조정을 당했다. 인천시는 700억 기금을 조성해 GM 계열사와 상생을 모색했지만, 자유한국당 독점인 대구시의회, 달성군의회는 누구도 이 문제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며 "일당 독점인 대구 정치 구조를 바꾸고, 기업 편들기식 노동 정책을 바꿀 수 있도록 민중당이 민주노총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의원 '서구2선거구(비산1~7동, 원대동, 평리1·3동)'에 출마한 정의당 장태수(46) 대구시당 위원장도 "최저임금 개악안 국회 통과를 집권 여당이 주도한 것을 보고 지난 대선 시기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최저임금 1만원은 보여주기 공약에 불과했다는 것을 느꼈다. 보여주기식 공약을 맞추기 위해 저임금 노동자의 삶을 흔들었다"며 "정치는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드러나는 것이다. 정의당을 비롯한 진보정당이 마음을 드러내는 정치에 앞장서겠다. 대구에서도 승리의 깃발을 시민들에게 선물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대구지부는 금속노조 조합원인 민중당 조정훈(43) '달성군 제2선거구(논공읍, 옥포면, 현풍면, 구지면, 유가읍)' 후보, 진경원(46) ‘달서구 제2선거구(이곡1동, 이곡2동, 신당동)’ 후보를 민주노총 후보로 정했다.

또, 정의당 8명, 민중당 6명, 노동당 1명, 녹색당 1명 등 16명의 후보를 민주노총 지지 후보로 정했다.

이들은 "대구 정치는 논할 가치가 없을 정도로 후진적이다. 보수라 부르기도 민망한 수구 권력이 수십 년 일당 독재의 아성을 구축해, 정치 시계를 거꾸로 돌렸다"며 "정치적 이해타산에 몰두해 노동자의 삶을 외면해 온 '더불어한국당(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게 대구의 정치 변화를 기대할 수 없다. 대구본부는 민주노총 후보와 지지 후보를 통해 대구 정치를 바꾸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후보와 지지 후보 18명(사진에는 정의당 양희(54) 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가 빠졌다)(사진=민주노총 대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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