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정치적 구호 포장 말라"

"공약 헌신짝처럼 버린 대구시교육청...교육수도 가당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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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08 14:55 | 최종 업데이트 2015-10-08 14:56

대구교육청이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를 선포한 가운데 시민단체에서는 "정치적 구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7일 오후 2시, 대구교육청은 대구학생문화센터에서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 선포식'을 열었다. 이번 선포식은 지난 5월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와 '대한민국 행복교육의 수도 대구' 2건의 업무표장을 특허청에 등록한 것을 기념하고, 대구교육을 위해 지역이 함께 노력하자는?뜻을 전하기 위해 열렸다.

정희준 대구교육청 정책기획관은 "대구교육이 한때 침체됐지만 지금 전국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선포식은 이러한 성과로 과거 교육도시의 명성을?되찾았다는 선언과 동시에 앞으로 계속 우리나라 교육을 선도해 나가자는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희준 정책기획관은 △최근 4년간 전국 시·도 교육청 평가 1위?△청렴도 평가와 학생·학부모 만족도 평가 1위?△행복교육과 인문교육 최초 시작 등을 대구교육의 성과로 꼽았다.

그러나 시민사회에서는 이러한 선포식이 정치적 구호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지난 5일 성명서를 내고 "대구교육은 방향을 잃고 좌초될 위기에 처해있다"며 "공약마저 헌신짝처럼 버리고, 학교폭력사건이 터질 때마다 사후약방문식 무능한 대응 등으로 각종 의혹과 비난을 받는 대구시교육청이 교육수도 운운하는 것은 참으로 가당치도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이들은?△초등 무상 급식 전면 폐기 논란?△모 고등학교 교사 상습 학생체벌 사건?△모 고등학교 운동부 기숙사 상습추행 및 폭행 사건?△부교육감 비위 논란 등으로 교육부 감사 등 최근 벌어진 대구교육청 문제를 들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대구시교육청은 '교육수도'라는 정치적 구호로 이 위기를 포장하지도 말고, 책임 있게 대구교육의 전망을 제시하여 학생, 학부모, 교사 등 교육주체들로부터 대중적으로 검증받기를 바란다"고 요구했다.

대한민국 교육수도 대구 선포식 01
▲사진-대구교육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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