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선거 끝난 의성, “대통령 잘 하고 있잖아, 사람 똑똑하면 찍어준다”

[경북민심번역기:뻘건맛] 후속편 #4 노년층 많은 의성에서 일어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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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5 18:47 | 최종 업데이트 2018-06-25 18:48

오는 6.13지방선거가 끝나면 “경북사람들은 원래 그래”, “왜 지역언론들은 지역 이야기를 다루지 않을까?”, “선거가 끝나면 어차피 뻘건맛이다. 빨간색 당만 찍어준다는 이야기가 나올 게 뻔한데, 왜 그렇게 되는지를 일종의 탐사보도 해보자”고 시작한 뉴스민 6.13지방선거 프로젝트 경북민심번역기:뻘건맛.

4월 23일부터 5월 21일까지 경북 23개 시·군 중 13개 시·군의 민심을 들어봤습니다. 자유한국당을 뽑는 이유와 관련해서는 ‘뿌리’, ‘보수’, ‘습관’, ‘박정희’ 등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러면서도 변화의 조짐도 있었습니다.

6월 13일 선거가 끝났고, 변화된 민심과 관련한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경북 평균 연령보다 젊은 구미, 칠곡, 포항, 경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역의원, 기초의원 당선자가 많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경북에서 가장 평균 연령이 높은 의성(55.8세)에서도 민주당 경북도의원 당선자가 나왔습니다. 어떻게 이런 변화가 있었는지 21일 의성 시민들을 직접 만나봤습니다.

#의성군 의성읍 시외버스터미널 건너편 버스정류장
Q. 선거 투표 어떻게 하셨는지, 이번에 당선된 사람들
“임미애”

Q. 임미애 의원 당선되셨잖아요. 아세요?
“임미애 좋은 사람이고 똑똑한 사람이고. 그 사람 민주당 달고 1등 군의원 두 번 했어. 원캉 똑똑하니. 이화여대 총학생회장 했다고 하면 볼 게 뭐가 있노. 똑똑하고 일 처리도 잘하고. 임미애 잘하고, 그 사람 능통 있고, 책임질 사람이고, 약속을 잘 지킬 사람이고.”

#의성읍 의성역 대합실에서 만난 김상환(67) 씨
“임미애 의원은 군의원 할 때부터 많은, 노인 상대로 해서 많은 도움을 줬어요.”

Q. 아 많이 잘하셨군요
“예. 군의원 할 때부터.”

#의성시외버스터미널에서 만난 시민들
“한누리당이든 새누리당이든 일 잘하면 되지. 당 필요 없어요. 일만 잘하면 돼. 누구든지.”

#의성역 부근 이모(72) 씨
Q. 임미애 (민주당인데) 찍어준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아, 찍어준 건 임미애가 똑똑하고, 경제도 좀 살리고. 여러 가지 똑똑해서 그래 찍었죠.”

Q. 아 사람이 좀 똑똑해서?
“예, 똑똑하지요. 이화여대 나왔으니까. 바꿔야 돼요. 현재 더불어민주당이 잘하고 있잖아요. 대통령이 잘하고 있잖아요. 모든 것이 통일할라 카지요, 모든 것이 다 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민주당(지지자가) 아니었어요.”

Q.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 때문에?
“예, 예.”

Q. 박근혜 대통령 탄핵 되는 거 보면서 어떠셨어요?
“어, 여성으로 봐서는 좀 불쌍한데요. 불쌍한데, 너무 잘못했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세월호 아이들 거기 물에 빠졌는데 어디 가시고 없었지. 그게 나는 어지간히 안 됐어요.”

#의성역 인근 김희숙(60) 씨
Q. (민주당 도의원이) 어떻게 당선됐지?
“아니지요, 이제는요. 많이 바뀌어 갑니다. 촌 어르신 할매들도요, 할매 할아버지도. 이제 민주당 많이 변했습니다. 나라가 좀 변하는 걸 보고 남북 간에 대화하고 통일 뭐 좀 그런 걸 계기로 해서 어르신들이 좀 좋다고, 반응이 좀(좋아요). 괜찮죠. 자유(한국당). 군수도 잘하시고. 군수님 지금 잘하십니다.”

Q. 당보다는, 이제는 어느 당 할 것 없이 잘하면?
“그렇죠, 그렇죠. 예, 예. 잘하시면 다 이제 결과는 찍어. 또 변화가 다음에 또 안 되겠나 싶은 생각이. 저는 마음이 그렇습니다.”

[의성=뉴스민 경북민심번역기 특별취재팀]
영상: 박중엽 기자
취재: 김규현 기자, 천용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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