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장환문학관 ‘제1회 오장환 디카시 신인문학상’ 공모

국내·외 미등단 문학인 대상, 8월 한 달 간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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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31 18:08 | 최종 업데이트 2018-07-31 18:08

충북 보은문화원 오장환문학관이 보은 출신 오장환 시인(1918~1953)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의 하나로 ‘제1회 오장환 디카시 신인문학상’을 제정하고 국내·외 미등단 신인을 대상으로 내달 1일부터 31일까지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작 주제는 제한이 없고, 디지털카메라로 직접 찍은 사진에 5행 이내의 시적 문장을 쓰는 디카시의 형식을 갖춰야 한다. 응모작품 수는 1인당 5~10편, 디카시 연구소 홈페이지(http://www.dicapoem.net/)로 응모하면 된다.

행사 주관사인 계간 디카시 최광임 주간은 “본인의 정서를 품고 있는 이미지를 만났을 때 스마트폰으로 찰칵 찍고 즉석에서 일상의 언어로 표현하면 디카시가 된다”며 “언어의 구체성과 명징함이 만들어내는 상상력을 맛볼 수 있다. 그동안 습작으로 시를 갈고닦아온 기량 넘치는 신예들도 먼저 디카시에 도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 주간은 또 “시 문장을 짓는 데 묘미를 느낄 것이라고 본다. 또 평소 사진과 시를 좋아하던 예술 감각 넘치는 분들의 참여도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보은문화원은 ‘제1회 오장환 디카시 신인문학상’ 공모작 가운데 1편을 뽑아 300만 원의 시상금과 상패를 수여한다. 시상식은 10월 19일 ‘제23회 오장환문학제’에서 갖고, 디카시집 출간 비용도 지원할 예정이다.

디카시는 경남 고성에 사는 이상옥 시인이 2004년 발표한 “고성가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져, 2018년에는 교과서에 수록되고 한·중·인도네시아 대학생 교류전 등을 통해 해외에도 전파하고 있다. 디카시는 다른 문학 장르에 비해 스마트폰을 가진 누구나 창작하고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국 아방가르드 시단의 선구자이자 문단의 3대 천재로 불리는 오장환 시인은 ‘시인부락’과 ‘자오선’ 동인으로 활동하며 ‘성백’(1937년), ‘헌사’(1939년) 등의 시집을 남겼다.

그의 고향인 보은에서는 2006년 ‘오장환문학관’과 ‘오장환 생가’를 건립하고 해마다 ‘오장환문학제’를 개최하는 한편 ‘오장환문학상’, ‘오장환신인문학상’을 제정해 시인을 기리고 있다.

▲2017년 제22회 오장환문학제 (사진=오장환 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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