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100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북한과 새마을운동 교류하겠다”

‘일자리’와 ‘저출생’ 문제 해결 강조
월급쟁이 농부 만들어 청년들 불러오겠다
남북교류는 경상북도가 잘할 수 있는 것 중심으로
대구경북 상생 강조, 통합공항 이전 빨리 진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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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3 17:53 | 최종 업데이트 2018-10-23 17:56

경상북도지사는 12년 만에 바뀌었다. 취임 100일을 맞아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주최로 지난 10일 경북 포항시 경북도청 환동해본부에서 이철우(63,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취임 100일을 맞아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주최로 지난 10일 경북 포항시 경북도청 환동해본부에서 이철우(63,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철우 지사는 취임과 함께 ‘일자리’와 ‘저출생’ 문제 해결을 강조했다. 이날도 이 지사는 “일자리 창출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일자리는 기업에서 나온다. 20조 투자받아서 10만 개 만들겠다”며 기업유치와 관광산업 활성화를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제시했다.

또, 이 지사는 “월급쟁이 농부 만들어서 청년들 불러와서 농사를 짓고, 제품을 만들고 판매를 하는 6차산업에 주력하고 있다. 거기에 주거시설, 육아시설, 의료시설 등을 지원할 것”이라며“경상북도뿐만 아니라 새마을운동처럼 전국으로 퍼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취수원 이전과 관련해 권영진 대구시장과의 협의에 대해 이철우 지사는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합의했다고 되는 게 아니고, 중앙정부가 받아줘야 한다. 무방류시스템 용역하고 난 다음 문제다. 물론, 그런다고 되는 게 아니고 구미시민 동의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또, 이철우 지사는 “가장 중요한 게 통합신공항 이전”이라며 “지금 두 곳이 있는데 어느 곳을 하더라도 나머지 곳을 설득하겠다. 지역 갈등이 있다고 늦추지 말아라’ 이렇게 강력히 요청할 계획”이라며 대구와 경북의 상생을 강조했다.

남북관계가 개선되는 가운데 경상북도 역할에 대해서 이 지사는 “경상북도에서 잘할 수 있는 것, 특색 있는 것을 만들고 있다”며 “우선 새마을운동 발상지고, 우리가 중흥지역으로서 자신 있게 할 수 있다. 외국도 전파하고, 외국인도 교육시키고 있기 때문에 북한 사람 와서 교육시키고 전파를 하는 이걸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경주엑스포를 개성에서 가서 여는 것도 고려할 수 있다”며 “북한가면 인건비나 시설비가 싸게 들기 때문에 더 적게 드는 등 경제적으로도 효과를 찾아볼 수 있다. 또, 경주의 궁, 북한의 궁이라든지 이런 사업도 해볼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아래는 이철우 지사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취임 100일을 맞아 대구경북인터넷기자협회 주최로 지난 10일 경북 포항시 경북도청 환동해본부에서 이철우(63, 자유한국당) 경북도지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취임 100일이 지났다. 그동안의 소감을 이야기 해달라.
A. 선거운동보다 더 바쁘게 지나갔다. 한 달에 한 8천km, 석 달 동안 2만5km를 다녔다. 열심히 뛰었다는 말씀드린다. 경상북도가 12년 전 제가 부지사할 때보다 환경이 어려워졌다. 사기를 잃고 있고, 어렵다고 한다. 젊은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서 떠나는 데 이분들 일자리 만들어드리고, 외부에 있는 분들도 일자리 찾아서 오도록 하는 데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결혼해서 아기를 잘 키울 수 있는, 대한민국 전체가 병들어 있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다. 일자리와 저출생, 요걸 꼭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Q. 태풍 콩레이가 오면서 영덕주민들이 많은 피해를 입었다. 앞으로 지원 대책은?
A. 태풍 피해는 순식간에 일어났다. 재난지역으로 선포는 가능할 것 같다. 더 중요한 것은 재난지역 선포하고 나서다. 집이 침수가 되고, 배가 파손되고, 일터가 무너졌는데 여기에 대한 보상은 재난지역 선포하더라도 지원은 거의 없다. 구호 성금을 모으고 있다. 도민뿐만 아니고 전국에서도 많은 동참해주기를 바란다.

Q. 경상북도가 지난해 포항 지진이 있었고, 그전에는 경주 지진이 있었다. 올해는 태풍까지 자연재해가 유난히 많은 편이다.
A. 폭염도 그동안 심했고, 자연재해도 경주, 포항 연달아 태풍 피해까지 일어나고 있다. 물론, 우리 정부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겠다. 그렇지만 100% 막기는 어렵다. 복구에 대해서 준비를 다시 해야 한다. 지난해 포항 지진 피해 주민들에게 집을 200만 원 지원해주는 걸로 끝나니까, 실망이 크다. 법규를 다시 정비할 생각이다. 인재가 안 일어나도록 막을 방법을 세심하게 대응해야 한다. 막을 수 있는 부분을 막지 못한 데 대해 대비하겠다.

Q. 앞으로 추진해나갈 도정방향에 대해서 사자성어로 한 말씀 해 달라.
A. 저는 이순신 장군께서 하신 필사즉생, 죽을 각오로 하면 살아난다. 늘 그렇게 일을 해왔다. 제가 당 사무총장 할 때, 대통령 선거 치를 때도 방에다가 필사즉생 크게 적어났다. 그런 각오로 하겠다.

Q. 청년, 일자리 강조하셨다. 잡아위원회도 만들었다. 일자리, 저출생 해결 방안이 있나?
A. 물론 경북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 문제다. 그렇지만 해결하지 않으면 주저앉는다. 잡아위원회를 만들었다. 일자리와 아이를 잡, 아이를 따서 만들었다. 직원들이 공모해서 만들었다. 일자리 창출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일자리는 기업에서 나온다. 20조 투자받아서 10만 개 만들겠다. 투자유치특별위원회를 만들었다. 기업은행장 했던 분, 코트라 사장했던 분 등 20여 분이 투자유치를 위해서 정말 열심히 뛰고 있다.

또, 경상북도는 문화관광산업 특색이 있다. 관광산업에서 일자리 많이 만들겠다. 적어도 여기서 2만 개 이상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화관광공사를 크게 개편할 생각이다. 23개 시군과 대구시도 같이 할 것이다. 대구경북이 관광산업을 같이 할 수 있다. 문화관광공사를 통해서 맞춤형 관광을 하겠다. 얼마 전에도 경제부지사가 베트남으로 다녀왔다. 우리나라에서 많은 기업이 나가 있다. 연고 있는 기업들, 삼성이라던지 향토기업 등 나가 있는 기업의 근로자 연수나 관광을 받아서 외국 관광객 수를 늘릴 것이다. 2017년도 우리나라 외국관광객 1300만이 왔는데 경상북도 관광객이 고작 35만이었다. 3%도 안 된다. 매우 부끄러운 현실이다. 200만 명을 넘겨야 한다. 국내 관광객도 950만 왔는데, 2천만 명 넘겨야 한다. 그러면 일자리 2만 개 정도 늘어날 것이다.

농업에도 일자리가 많다. 월급쟁이 농부 만들어서 청년들 불러와서 농사를 짓고, 제품을 만들고 판매를 하는 6차산업에 주력하고 있다. 거기에 주거시설, 육아시설, 의료시설 등을 지원할 것이다. 이것은 경상북도뿐만 아니라 새마을운동처럼 전국으로 퍼져나갈 것이다.

Q. 기업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는 어느 지자체나 하고 있다. 농업과 관광으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것은 차별성이 있는 것 같다.
A. 최근 기업 회장단들 많이 만났다. 포스코 회장님 만나서 포스코 45조 투자한다는데 반 정도는 여기 하라고 했다.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문화관광산업은 경북도에서 해볼 만한 기대가 있는 사업이다. 안동, 경주를 비롯해 23개 곳곳이 다 관광자원이다. 관광도 과거처럼 보고 놀고 가는 관광이 아니라 의료관광, 마이스 산업까지 엮을 것이다. 치유산업, 힐링관광 이런 것도 다 관광이다.

Q. 인터뷰 장소가 환동해지역본부다. 포항에 동부청사를 만들겠다고 공약하셨죠. 그런데 부정적인 의견도 있는 것 같다.
A. 오해들이 있었던 것 같다. 경북도청이 안동하고, 예천에 온 지도 얼마 안 되었는데 또 도청을 반 나눠서 가느냐 북부지역에 왔는데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실상은 그것이 아니다. 환동해본부는 2월에 이미 와 있었다. 동해안 지역에 있는 분들이 불편을 많이 호소했다. 그래서 후보시절부터 동부청사를 운영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그래서 조직 개편하면서 종합민원실을 만들었다. 민원을 해결해주겠다. 그래서 종합민원실 하나 만든 걸로 동부청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는 임시청사인데. 새로 건립하면 3~4년 걸린다. 그 사이에 시내 영흥중학교라고 내년에 폐교가 된다. 거기에 번듯하게 동부청사를 만들어서 동해안 발전과 민원 해결해서 동해안 시대 여는데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겠다.

Q. 대구경북 상생이 상당히 필요한데요. 특히, 물 문제, 공항 문제 쟁점이 되는 것 같다. 최근 권영진 시장과 만나서 물 문제 합의를 했다.
A. 방향은 결국 낙동강을 깨끗이 하는 거다. 대구시민뿐만 아니라, 남쪽 부산시민들도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게 최고 좋은 것이다. 낙동강 관리는 환경부가 담당한다. 환경부에 일단은 대구시민들이 불안하게 생각하는 구미 공장 폐수를 한 방울도 안 나가도록 무방류시스템이 좋겠다고 건의했다. 환경부 장관도 좋다고 했다. 4천억 든다. 현재 1천억 투자해서 재이용 시설을 하고 있는데, 그걸 무방류시스템으로 바꾸자고 했다. 대구시에서는 그것도 불안하다고 해서 취수원 이전까지 검토하자고 했다. 그래서 권영진 시장 만나서 무방류시스템과 취수원 이전을 동시에 용역을 주자고 했다.

무방류시스템이 완벽하면 그것으로 가고, 무방류시스템 오류가 있다고 하면 취수원 이전으로 가는데, 그것도 100% 믿을 수가 없는 게 수량과 개발제한구역 어느 정도 묶어야 하는지 다 검토해서 이것도 구미시민 동의를 받아서 가능할 때 하자. 그것도 어려우면 제3의 대안을 찾아야 하는 게 아니냐고 합의했다. 대구시와 경상북도가 합의했다고 되는 게 아니고, 중앙정부가 받아줘야 한다. 그렇게 용역하고 난 다음에, 물론, 그런다고 되는 게 아니고 구미시민 동의가 우선이다.

Q. 두 분의 만남에 대해 구미시장은 조금 부정적인 것 같다.
A. 구미시장님은 구미시민 설득이나 이해가 안 된 상태에서 이런 용역을 주면 문제를 키우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고 있다. 우선 시간을 갖고, 검토하면 구미시민들이 이해가 되면 구미시장도 적극적으로 나올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Q. 공항문제라던지 대구경북 상생 계획을 말해 달라.
A. 가장 중요한 게 통합신공항 이전하는 것이다. 대구경북이 5~60년대 대한민국 이끌어가다 2000년 들어와서 대구경북이 처지는 게 세계로 못 나가서 그렇다. 그래서 저는 통합신공항이 절체절명 우선순위라고 생각한다. 국방부에 의견도 다 전달했다. 물러나는 장관에게는 여러 번 전달했다. 새 장관 들어서면 시장님과 함께 찾아가서 ‘공항을 빨리 결정해 달라. 지금 두 곳이 있는데 어느 곳을 하더라도 나머지 곳을 설득하겠다. 지역 갈등이 있다고 늦추지 말아라.’ 이렇게 강력히 요청할 계획이다. 대구하고 우리가 경제공동체, 문화관광산업은 바로 같이할 수 있다. 문화관광공사에 우리가 50억 내고, 대구 50억, 23개 시군이 50억 내는데 함께 했다. 이번에 베트남 가서 일진 모시고 오는데, 프로그램도 대구와 경북이 같이 짰다. 또, 경북농산물을 대구 와서 판매하는 판매장을 만들겠다. 지금 대구에 전통시장 가운데 잘 안 되는 곳에 고향 장터를 열어서 상생하는 자리를 만들려고 할 생각이다.

Q. 남북관계가 평화모드로 발전하고 있다. 경상북도에서도 역할이 있을 것이다. 관련 정책이 있다면?
A. 우선 경상북도에 남북협력에 관한 조례가 2008년에 만들었다. 남북협력기금도 해마다 10억씩 비축해서 만들었다.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게 무엇이냐. 남북관계가 열리면 우후죽순 북으로 달려갈 것 같다. 그것도 나중에 가면 부작용이 일어날 것 같다. 우리 경상북도에서 잘할 수 있는 것, 특색 있는 것 만들고 있다. 그래서 저는 우선 새마을운동 발상지고, 우리가 중흥지역으로서 자신 있게 할 수 있다. 외국도 전파하고, 외국인도 교육시키고 있다. 북한 사람 와서 교육시키고 전파를 하는 이걸 우리가 가장 잘 할 수 있겠다.

경주엑스포를 계승해서 하는 게 어떻겠냐. 문화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여러 가지 협력사업을 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동해안 시대를 여는 것이다. 북한하고 열리면 철도를 통해서, 동해중부선을 통해서 북한을 거쳐 러시아, 중국으로 갈 수 있는 이런 길을 열어야 한다. 지금 단선으로 만들고 있는데 복선전철화 꼭 해달라고 건의하고 있다. 그 다음에 고속도로 만들고 있다. 고속도로 조기에 건설할 수 있도록 예산을 좀 더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 또, 포항 영일만항. 이곳은 북방 전진기지가 될 수 있다. 조기에 건설해서 지금보다 좀 더 확대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 동해안 시대를 열어야 우리나라 국민소득 5만불 시대로 갈 것이다. 세계적인 미항이다. 그래서 북한과 열리면 경상북도가 가장 희망이 있을 것이다.

Q. 경북도가 가장 혜택을 많이 볼 수 있는 지자체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A.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양궁이라던지, 다른 시도보다 잘할 수 있는 걸 해야 한다. 경주엑스포를 개성에서 가서 여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내년에 개성까지 갈 수 있는데, 경제적으로는 돈이 적게 들 것이다. 해외 3번 나갔는데 3백억 이상 들었다. 경주에서 하면 3분의 1이다. 북한 가면 인건비나 시설비가 싸게 들기 때문에 경제적으로도 효과를 찾아볼 수 있다. 경주의 궁, 북한의 궁, 왕릉 이런 사업도 할 수 있으리라 본다.

Q. 마지막으로 경북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빨리 달려오다 보니까 정신없이 인사도 못 드린 것 같다. 도민들께서 성원해주신 보답에 은혜에 최선을 다하겠다. 공직자들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새롭게 태어나는, 새바람 행복한 경북을 만들겠다. 도청직원들에게 청렴하고, 열정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새로운 경북도정을 통해서 최대한 잘하겠다. 미흡한 점 많다. 늘 지적하고 채찍해주면 더 열심히 하겠다.

te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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