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 열병합발전소 ‘리클린대구’ 사업 포기 없다…대구시, 대책있나?

대구시, TF팀 꾸려..."환경부에 주민 뜻 전달"
리클린대구, 반대 여론 적극 해명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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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8 17:26 | 최종 업데이트 2019-01-28 17:38

성서산업단지 Bio-SRF열병합발전소 시행사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주민 불안감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사업 의지를 밝혔다. 열병합발전소 철회 의사를 공식화한 대구시도 TF팀을 꾸리고 대응에 나섰다.

28일 대구시는 성서산업단지 Bio-SRF열병합발전소 시행사인 ‘리클린대구’ 사업 강행 소식에 “대구시 입장은 주민 뜻과 같이 반대 입장이다”며 TF팀을 꾸려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열병합발전소 건립 철회를 위해 산단진흥과, 기후대기과, 자원순환과 등 관계부처로 이뤄진 TF팀을 구성한다.

리클린대구는 환경부 통합환경관리계획 허가, 달서구 고형연료사용 허가 신청을 앞두고 있다. 대구시는 허가 주체가 아니기 때문에 직접 절차에 관여할 방법은 없다. (관련기사=‘성서 SRF열병합발전소’ 건립을 막을 수 있는 방법 3가지(‘19.1.10))

김광묵 산단진흥과장은 “그동안 내부적으로 협의를 하고 있었지만, 공식적인 TF팀을 꾸리자는 요구가 있었다”며 “대구시가 허가 당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입장을 말하긴 어렵지만, 환경부에 주민 뜻을 반영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또, 고형연료사용 허가 신청이 들어오면 달서구와 시가 어떻게 대응할지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클린대구에 사업을 포기하도록 설득하는 방법도 있지만, 현재까지 대구시나 달서구가 리클린대구에 공식적으로 사업 포기를 요청한 적은 없다. 권영진 시장이이 지난해 연말 기자간담회에서 발전소 건립 반대를 천명한 것이 전부다. (관련기사=권영진 대구시장, “성서 열병합발전소 결정 잘못, 못 들어오게 할 것”(‘18.12.26))

▲달서구폐목재소각장반대대책위는 지난 21일 대구시에 열병합발전소 철회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했다(사진=대책위)

오히려 리클린대구는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수익 추구, 대기 오염 의혹 등에 대한 주민 불안감에 적극 해명했다. 리클린대구는 25일 보도자료에서 “일부 반대단체 등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리클린대구는 지속적으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운영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증기 판매보다 전기 판매로 수익을 추구할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본 시설이 전기 판매를 우선한다는 소문은 전기 사업 면허상의 발전 용량과 열병합발전소 운전 개념에 대한 오인에서 기인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리클린대구는 시간당 약 75톤 증기를 생산하고, 내부 운전용 약 16톤, 외부 공급용 약 44톤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들은 “일정하게 44톤 증기를 송출하는 동안 전기 발전은 9MW로 유지되며, 이때 판매 가능한 전기는 6.7WM이다”고 설명했다.

대기 오염 문제에 대해서는 “시간당 44톤의 증기를 공급하면 대기 배출 총량은 연간 33.4톤으로 LNG보일러로 같은 양의 증기를 공급하는 경우의 약 28% 수준”이라며 “스팀 수요 업체에서 개별 가동 중인 LNG보일러에 비해 대기 배출 총량은 오히려 줄어든다”고 주장했다.

리클린대구에 따르면, 열병합발전소 대기오염물질 연간 배출 목표량은 116톤이다. 이는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법적 배출허용기준 244톤보단 낮은 수치다. 이를 위해 6단계 배기 가스 정화 장치와 연소 제어 장치를 계획했다고 처음으로 밝혔다.

고형 연료 관리 방안과 대기오염물질 현황 관리 방안도 처음으로 밝혔다. 리클린대구는 연료 품질 관리를 위해 연료 생산 공장을 직접 운영하고 전문 인력을 둘 계획이다. 연료는 모두 국내산으로, 최대 5% 가량 이물질이 있는 목재를 사용해 제작한 Bio-SRF 제품을 사용한다.

또, 환경부 원격감시체계(TMS)에 공개하는 대기배출현황을 인터넷과 발전소 앞 현황판을 통해 주민에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달서구폐목재소각장 반대 대책위원회’는 오는 30일 오후 7시 달서구청 앞에서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3번째 촛불 집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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