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찾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한국당 저열한 정치 멈춰야” 비난

박광온, “허위 조작 정보는 마약”
윤호중, “저주의 굿판 그만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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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0 12:14 | 최종 업데이트 2019-04-10 12:28

대구를 찾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한국당을 향해 허위 조작 정보 유포, 정쟁 정치를 멈추라고 날을 세웠다.

이해찬 당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10일 오전 현장 최고위원회와 예산정책간담회를 위해 대구 동구 소재 한국감정원을 찾았다. 민주당은 오전 9시 35분께 비공개 최고위를 진행한 후 김부겸 수성갑 국회의원, 홍의락 북구을 국회의원, 김현권 TK특위위원장, 남칠우 대구시당위원장과 대구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예산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은 강원도 산불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별세와 관련한 한국당 공세를 두고 ‘허위 조작 정보’, ‘가짜 뉴스’라고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10일 대구를 찾아 현장 최고위를 열었다.

이해찬 당 대표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도를 넘는 망언을 거듭하고 있다”며 “5.18 망언에서 시작해 조양호 회장 별세를 왜곡하고, 강원도 산불을 어느 때보다 빨리 진압했는데도 세월호 참사에 빗대는 허위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김순례 최고위원은 5.18 망언으로 당에서 징계를 안 하니까 강원도 산불이 났을 때도 대통령이 언론인과 술을 드셨다는 가짜 뉴스를 페북에 게시하고 있다”며 “이런 도를 넘는 행위를 하는 한국당에 요구한다. 이런 행위는 한국당에도 도움이 안 되고 국민들 마음은 일그러지고 정치는 저열해지는 행위다. 이런 행위를 계속하면 저희 당에서도 엄정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곧이어 발언에 나선 최고위원들도 말을 보태며 한국당 비판에 열을 올렸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허위 조작 정보를 주저 없이 생산 유포하는 한국당을 보면서 국민을 우습게 아는구나, 그런 생각을 다시 확인하게 된다”며 “허위 조작 정보는 마약과 같은 것이다.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착란이 있지만 결국 몸과 마음을 망치고 공공질서를 헤친다”고 말했다.

남인순 최고위원도 “정말 어제 국민을 경악케 하고 국회 품위를 떨어뜨리고, 정치 혐오를 부추기는 야당의 막말로 국민들은 할 말을 잃었다”며 “면책특권을 약용해 정쟁에 활용하는 것은 묵과할 수 없다. 말도 안 되는 중상 모략, 막말은 부메랑이 되어 되돌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호중 당 사무총장 역시 “대표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지만, 한국당은 증오의 정치, 광기의 정치, 저주의 굿판을 그만두고 민생과 경제 전념해주시기 바란다”고 말을 보탰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후 2시 경북 포항 흥해실내체육관을 방문해 지진 피해 관련 간담회를 열고, 경상북도 예산정책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장세용 구미시장과 임미애 경북도의회 원내대표, 허대만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자유한국당에서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죽음이 문재인 정부 탓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김무성 의원은 9일 “조 회장이 원래 지병이 있었지만, 문재인 정부가 압수수색을 18번씩이나 하는 등 과도한 괴롭힘이 고인을 빨리 돌아가시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문재인 정부가) 국민 노후자금을 앞세워 경영권을 박탈했고, 연금사회주의란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기업인 축출에 열을 올렸다”고 조 회장 죽음이 정부 책임이 있다고 공세를 펼쳤다.

뿐만 아니라 김순례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문재인의 강원도 대화재 막장 대처 총정리’라는 글을 게재하면서 문 대통령이 언론사 대표들과 술을 먹느라 화재에 대응에 늦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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