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8개 사업 지원 건의···이해찬 “최대한 반영”

이해찬, “대통령 출국 환송 가야지만, 대구경북 꼭 와야겠다 생각”
최고위원들, 대구혁신도시 시즌2 적극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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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0 16:57 | 최종 업데이트 2019-04-10 16:57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남칠우)은 10일 오전 동구 한국감정원에서 열린 당 지도부와 예산정책간담회에서 대구 지역 발전을 위한 8가지 주요 사업 지원과 3개 법안 개정을 건의했다. 이해찬 당 대표는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대구 통합공항 이전 관련해서는 대구시당과 지도부 모두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제2작전사령부 이전 및 후적지 개발 ▲혁신도시 시즌2 지원 ▲한국물기술인증원 설립 ▲중소기업은행 대구 이전 ▲대구 지역 자동차 업계 금융 지원 ▲로봇산업 선도도시 대구 조성 ▲서대구 역사 주변 환경기초시설 재배치 ▲북부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등 8가지 사업에 당 차원 지원을 부탁했다. 더불어 ‘뇌연구촉진법’, ‘폐기물관리법’, ‘스마트도시법’ 개정도 요청했다.

김우철 민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은  “대구시에 지원 건의한 사업도 일부 있지만 대구시에선 미온적이거나 당이 먼저 건의해 대구시가 추진 중인 사업들도 포함돼 있다”며  “대구시는 SOC 사업 중심으로 지원을 요청하지만 시당은 중소기업 지원과 같은 경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들로 선별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오전 대구 동구 한국감정원에서 대구예산정책간담회를 열었다.

이해찬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는 당 차원 지원을 약속했고, 일부 최고위원은 혁신도시 사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시당이 개정을 요청한 ‘뇌연구촉진법’, ‘폐기물관리법’도 혁신도시 시즌2 사업에 필요한 법안들이다.

이해찬 대표는 “오늘 대통령께서 출국하는 날이라 제가 환송을 나가야 하는데, 대구경북을 꼭 와 봐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연기를 안 하고 이렇게 왔다”며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면 당에서도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님이 방문하셨을 때 말씀하신 것처럼 대구가 세계 보건 산업과 의료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데, 정부에서도 뒷받침하고 당에서도 최대한 뒷받침 할 것”이라며 “대구시가 제시하는 대구혁신도시 시즌2, 취수원 확보, 자동차 업계 금융 지원 등을 요구하는데 좋은 말씀 많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해영 최고위원도 “대구혁신도시는 대구경북 지역 성장의 핵심 거점”이라며 “대구혁신도시 시즌2의 성과는 우리나라 국가균형발전의 중요한 지점이 될 것이다. 대구혁신도시가 첨단의료 융합산업의 글로벌 메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의료기술시험훈련원, 뇌연구원 등 추가 기관 유치를 통한 지역 발전에 민주당이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혁신도시 시즌2 사업 지원을 약속했다.

남인순 최고위원도 “제가 국회 보건복지위에서 일하고 있는데, 특히 ‘혁신도시 시즌2’에 대한 건의 사항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며 “글로벌 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여러 계획들에 관심을 갖고 적극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통합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선 이날 민주당 지도부 중 누구도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이해찬 대표는 간담회를 마친 후 취재진이 통합공항 문제에 대해 질문했을 때도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은 채 간담회장을 떠났다.

당 지도부가 공항 문제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건 당내에서도 의견이 모이지 않을 뿐 아니라 대구시민들도 의견이 제각각인 상황이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간담회가 열린 한국감정원 입구에는 대구시민 74%가 공항 이전에 반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도 걸렸다.

▲더불어민주당 대구예산정책간담회가 열린 한국감정원 입구에 대구공항 이전에 반대하는 여론이 높다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지난 9일 권영진 대구시장을 만나 통합공항 이전 방안을 협의한 김현권 의원(더불어민주당 대구경북발전특별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현장 분위기가 공항 이전에 대한 매우 조심스러운 의견이 많이 있어서 지도부에서 그 발언을 조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TK특위의 입장은 현재 대구시와 경북도가 어느 정도 국방부와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그 입장을 충분히 반영해서 적극 도와드리고 그 방향으로 빠르게 진척되도록 협조하는게 필요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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