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아트홀 개관 25주년 기념 연극열전2-도덕적 도둑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다리오 포 원작
대명동 예전아트홀에서 1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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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1 11:34 | 최종 업데이트 2019-06-11 11:34

예전아트센터가 지난 4일 ‘예전아트홀 개관 25주년 기념 연극열전2-도덕적 도둑’을 예전아트홀에서 개막했다. '도덕적 도둑'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이탈리아 작가 다리오 포의 젊은 시절(1958년) 작품으로 1막 풍자극이다.

무대는 시의원이 사는 고급 빌라, 막이 오르면 창으로 도둑이 들어온다. 집이 빈 것을 아는 도둑은 여유만만하다. 그러나 상황이 바뀌어 집주인인 시의원과 그의 여인이 집에 들어오고, 숨어있던 도둑은 결국 이들에게 들키고 만다. 이어 시의원의 부인이 집으로 돌아오면서 일은 더욱 꼬이고, 도둑의 아내가 들이닥치면서 사건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다. 급기야 시의원 아내의 정부까지 애인의 집을 찾아온다.

연극 '도덕적 도둑' 출연 배우 이상용, 조정웅, 권건우, 민두성, 신지예, 이혜정, 조보은(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사진=정용태 기자]

김태석 연출은 “앞으로는 정의로운 척하고 뒤로는 온갖 부도덕한 일을 하시는 도둑님들의 연극이다. 누가 도덕적으로 덜 도둑님인가를 가려내는 연극이다. 단지 4~50년 전 이탈리아의 현실을 현재 우리나라의 현실로 조금 방향전환만 해도 되리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나라에는 ‘도덕적 도둑님’ 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출연 배우는 도덕적 도둑 역 조정웅, 도둑 아내 역 신지예, 시의원 역 민두성, 시의원 애인 역 이혜정, 시의원 아내 역 조보은, 시의원 아내의 애인 역 권건우, 도둑2 역 이상용 등이다. 공연 문의는 전화 053-424-9426, 16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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