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30명, “김부겸, 도로공사 직접고용 나서라” 대구사무실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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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08 12:15 | 최종 업데이트 2019-11-08 12:15

한국도로공사의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노동자 30여 명이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국회의원 대구사무소(대구시 수성구 범어동)에서 연좌농성에 나섰다.

▲비정규직순회투쟁단 30여 명은 김부겸 의원 대구사무소에서 도로공사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항의농성을 벌였다.

8일 오전 10시 35분께 ‘톨게이트 투쟁 승리, 비정규직 철폐 순회투쟁단’ 김부겸 의원 대구사무소에서 농성을 시작했다. 이들은 “대법원 판결대로 문재인 대통령은 직접 고용하라”, “1500명 집단해고 민주당이 책임져라” 등의 문구를 적어 사무소 내외에 부착했다.

김동환(민주연합노조) 순회투쟁단장은 “도로공사가 대법원 판결을 따라 직접고용에 나서지 않는데는 정부와 여당 책임이 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노사정 합의로 이행했다는 거짓말을 했다”며 “민주당 어느 누구하나 대법원 판결 이행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장관까지 지낸 김부겸 의원이 확실한 입장을 내줄 것을 요구한다”고 농성 이유를 밝혔다.

지난 9월부터 김천 한국도로공사 본사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함해옥(53, 구리-남양주 사업소 근무) 씨는 “7월 1일부터 해고가 됐다. 8월 29일 대법원 승소를 받고도 저희는 직접고용이 되고 있지 않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본사 수준의 월급이 아니라 하던 일을 계속하게 해달라는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님이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부겸 의원실 관계자는 “의원님이 해외 출장 중이다. 상황을 잘 알고 있고,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비정규직순회투쟁단 30여 명은 김부겸 의원 대구사무소에서 도로공사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항의농성을 벌였다.
▲비정규직순회투쟁단 30여 명은 김부겸 의원 대구사무소에서 도로공사 직접고용을 촉구하며 항의농성을 벌였다.

톨게이트 요금수납 노동자들은 7일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세종사무소와 김현미 장관 일산사무소에서 점거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대법원은 지난 8월 29일 톨게이트 노동자가 한국도로공사 직원이며, 7월 해고된 요금수납원 1,500명을 직접고용하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한국도로공사 측은 대법원 소송에 참여한 일부만 다른 업무로 직접고용하겠다는 입장을 고수 중이다. 이에 톨게이트 노동자 200여 명은 지난 9월 9일부터 경북 김천 도로공사 본사에서 점거농성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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