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도 '의열단 100주년' 기념식···"애국에 진보·보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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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0 15:58 | 최종 업데이트 2019-11-10 15:59

의열단 창단 100주년을 맞아 대구에서도 기념식이 열렸다.

10일 오후 2시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 대구지회(지회장 김우철), 독립투사민족시인이육사기념사업회(상임대표 강창덕)는 대구시 중구 2.28기념중앙공원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의열단 10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노수문 광복회 대구지부장, 한기명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대구경북연합 상임의장, 여운형의 후손 여인성 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등과 시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우철 대구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조선의열단을 결성한 독립 정신, 애국 애족 정신을 기리고자 오늘 기념식을 갖게 되어 기쁘다. 애국에는 진부와 보수가 없다"며 "100년 전 일제 침략에 맞서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한 의열단 정신을 이어받아, '아베경제왜란'에 적극 대응하고 2020 도쿄올림픽 욱일기 응원 절대반대운동을 범대구시민차원에서 전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강창덕 상임대표는 "이승만 독재 정권을 타도한 도화선이 되었던 2.28공원에서 가장 치열한 독립운동을 했던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식을 하게 되어 감개가 무량하다"며 "친일, 친미 사대주의 세력이 아직도 분단을 고착화하려고 한다. 자주통일독립국가 건설을 70년이 흐르도록 이룩하지 못한 것은 한없이 슬픈 역사다. 우리는 독립운동을 가장 치열하게 했던 의열단 정신을 마음의 무장 삼아 민족적 과제를 꼭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민석 국회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장)도 축사를 보내 "대구는 심산 김창숙 선생을 비롯해 의열단 창단 초기 이종암 선생, 김원봉 단장, 이여성 선생, 이육사 선생, 이두산 선생 등 걸출한 독립투사를 배출한 역사적인 도시"라며 "애국애족의 고향 대구에서 조선의열단 100주년 기념식을 계기로 범시민이 단결하여 일본의 경제 보복을 극복하고, 2020년 도쿄 올림픽 일본 전범기 응원 반대 운동에도 적극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19일 오후 7시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대구폭파사건과 이원록(264)'를 주제로 인문학 강의를 열 예정이다.

의열단은 1919년 11월 9일 만주에서 설립된 무장독립운동단체다. 의열단 단장 김원봉은 경남 밀양 출신이며, 창단 멤버 13명 중 권준(경북 상주), 서상락(경북 달성), 신철휴(경북 고령), 이종암(경북 달성) 등 4명이 대구경북 출신이다. 경북 안동 출신으로 대구, 만주 등에서 활동한 이육사도 의열단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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