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대구 수성구갑 외에 다른 곳 출마 생각 안 해”

12일 북 콘서트 위해 대구 찾아

0
2019-11-12 16:59 | 최종 업데이트 2019-11-12 19:16

김병준 자유한국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대구 중구 김광석 거리를 찾아 “대구에 출마하는 것이 당을 위해서도 좋고, 국가를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한다”며 “(대구에서 출마하면) 수성구갑 외에 다른 데는 생각해본 적 없다. 누굴 상대한다기보다, 대구에서 가장 어려운 지역이 어딜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사)슬기로운여성행동이 자신의 저서 ‘아빠, 세상에서 가장 무거운 이름’을 주제로 준비한 북 콘서트 참석을 위해 대구를 방문했다. 행사에는 약 100여 명이 참석했지만, 김 전 비대위원장이 내년 총선에서 대구 수성구갑 출마를 시사하면서 취재진만 30여 명이 몰렸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대구를 찾았다.

김 전 위원장은 행사 중간 쉬는 시간에 기자들과 만나 “나는 내가 대구에 출마하는 것이 당을 위해서도 좋고, 국가를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하는데, 문제는 나와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더라”며 “당에서 하나 같이 수도권 험지 출마가 더 맞지 않느냐 이야길 하고 있다. 당 비대위원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혼자만의 생각으로 결정하기엔 적절치 않아서 더 이야길 들어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수성갑이든, 어쨌든 간에 대구에서 나뿐 아니라 여러 지도자군이 나왔으면 좋겠다”며 “자유한국당이 영남에 큰 뿌리를 두고 있는데 영남 지도자군이 제 역할을 못 하는 상황이다. 그러니 당도 흔들리고 보수 정치 전체가 흔들린다. 그런 차원에서 수성갑 출마가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은 “(대구에서 출마하면)수성갑 외에 다른 데는 생각해본 적은 없다. 누굴 상대한다기보다 대구에서 가장 어려운 지역이 어딜까 생각했던 것”이라며 “어찌 되었든 당 전체가 어려운 상태다. 제 지역구를 어디에 한다는 건 작은 문제다. 작은 문제에 함몰되는 게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전 위원장은 최근 일고 있는 보수통합 움직임에 대해서 “시기와 순서, 과정에서 문제가 있다고 본다”며 “기본적인 정치적 방향, 추구해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이점이 분명해야 한다. ‘통합 깃발 아래 다 모여라’ 이런 식은 아니다. 국민이 원하는 통합은 방향을 설정하고 같이 가는 사람이 모여야 한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전했다.

김 전 위원장은 “통합을 함에 있어서는 어쨌든 박근혜 대통령이 관련되어 있다”며 “가능한 한 박 대통령 메시지를 받는 게 맞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tele
Print Friendly, PDF & Email